서울연구원, 19명 전문가가 제시하는 ‘감염병 시대 도시의 미래’ 단행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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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19명 전문가가 제시하는 ‘감염병 시대 도시의 미래’ 단행본 발간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1.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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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와 도시의 변화, 새롭게 떠오르는 사회문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한 권에 담은 단행본 감염병 시대 도시 변화의 방향을 묻다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은 경제, 복지, 도시계획, 교통, 환경, 외교, 예술, 교육 등 도시를 둘러싼 전 분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변화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통찰을 다루고 있으며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의 발간사를 담고 있다. 

표지 [제공=서울시]
표지 [제공=서울시]

본문은 1부 ‘사회가치 구조의 변화’, 2부 ‘작은 도시로의 전환’, 3부 ‘사회안전망의 재구성’, 4부 ‘글로벌 경제와 로컬 경제의 상생’, 5부 ‘예술과 교육의 전환’, 6부 ‘국제질서의 재편’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도시 변화의 영역을 여섯 분야로 구분했고 각 분야마다 근본적 질문을 제기하면서 변화의 방향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감염병 시대에는 공동체 가치가 약화될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해 사회가치 구조의 변화에 대해 다뤘다.

모이고 대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기라 공동체라는 의미가 약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오히려 ‘다른 사람의 건강이 나의 건강에 직결된다’는 인식을 주게 되면서 공동체주의의 실용성을 확인하게 해줬다는 분석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밀집되고 거대해진 도시는 감염병 시대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도시구조 측면에서의 변화를 자세히 담았다. 

모여서 일하고 모여서 삶을 향유하는 기존의 표준 양식이 코로나19로 심각한 도전을 받으면서 도시 공간과 인프라 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집과 사무실을 이어 주던 교통체계의 변화 방향도 모색해야 한다며 더 근본적으로 자족생활권 형성을 중심으로 하는 ‘작은도시’로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3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불평등과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은 어떠한가?’라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하여 사회안전망의 재구성을 검토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우리 사회보장체계의 취약성과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를 자세하게 분석, 사회보장제도뿐만 아니라 노인 돌봄체계, 공공의료체계 등의 개선 방향도 제안했다.

4부에서는 ‘감염병 시대에는 글로벌 경제 체계가 정말로 약화될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도시의 산업 및 노동 구조의 변화를 자세히 다뤘다.

5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는 어떻게 놀고 어떻게 배울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시민의 삶에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예술·문화·교육의 전환을 제안했다.

팬데믹 이후 피해와 영향이 컸던 분야인데 세계 곳곳에서 있었던 변화와 회복을 위한 사례를 다뤘고 취약성이 드러난 예술과 교육체계의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분석햇다.

6부에서는 ‘기존의 국제질서로 우리 세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서 시작하여 국제질서의 재편과 그 속에서 도시의 역할을 논의했다.

감염병 시대 도시 변화의 방향을 묻다는 일반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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