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전해체 기술, 체르노빌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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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전해체 기술, 체르노빌서 테스트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0.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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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우크라이나와 원전 해체기술 실증연구 MOU 체결

안전하게 원전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기술 검증이나 소규모 해체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나 영구정지 또는 사고로 인해 해체가 필요한 원자력 시설은 일부 국가에 한정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실증이 어려운 이유다. 이런 상황 속에 우리가 개발한 해체 기술을 체르노빌 원전에서 직접 검증해볼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주정부기관(SAUEZM)과 원전 해체 핵심기술 검증을 위한 MOU를 지난 9월 원격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기정통부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원전해체 핵심기술을 실용화하는 연구의 연장으로, 양 기관은 2021년까지 원전해체 핵심기술에 대한 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용화 모델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사고 발생 후 현재까지 모든 원자로의 가동을 멈춘 상태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 원전을 해체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중이다. 2045년까지 시설을 유지하며 밀폐 관리하고 그 이후 본격적인 해체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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