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교역·투자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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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교역·투자 협력 강화 논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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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제1차 한-독 통상 실무반(Working Group) 회의에서 양국간 교역·투자 등 협력 확대 및 협력 통로 강화 논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9년 12월 성윤모 장관의 방독 계기에 양국간 포괄적 협력 증진을 위한 한-독 고위급 대화 개설과 3개 실무그룹(WG) 운영의 후속조치다.

교역 투자 부문에서 정대진 통상정책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은 올해 상반기에 약 145억불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약 6%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양국의 경제규모와 산업을 고려하면 교역·투자 확대 잠재력이 상당해 코로나19 이후 주춤하고 있는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준비 중인 한-독일 화상 비즈니스 포럼에 독일 기업이 다수 참석할 수 있도록 독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드레아스 니콜린 무역촉진국장은 양국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에 공감하며 이와 관련해 해외바이어와 기술 교류의 장인 전시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 전략으로써 그린 딜이 중요한 정책 의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이 분야의 협력을 더욱 촉진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국은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 체결을 통해 에너지전환, 신녹색에너지기술, 원전해체 등 3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향후 개설될 한-독 산업 실무그룹에서도 그린 모빌리티, 녹색 산단 등 그린 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양측은 한-독 산업 실무그룹의 연내 개최를 통해 양부처간 다층적 협력 체제를 완성하고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본격화해 나가는데 동의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WTO 사무총장 선출’, ‘한-EU FTA 현대화’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으며 우리측은 차기 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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