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7.0% ↓…코로나19 이후 첫 한 자릿수 감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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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7.0% ↓…코로나19 이후 첫 한 자릿수 감소율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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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한 4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1.6% 감소, 4월 25.5% 감소, 5월 23.6% 감소, 6월 10.9% 감소에 이어 연속 5개월째 감소세지만 감소율은 한 자릿수로 진입한 수치다.

연간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제공=산업부]
연간 수출액 및 수출증감률 추이 [제공=산업부]

특히 중국 내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며 생산・소비・투자・무역 등 안정적인 경기 회복세로 인해 대중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가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과 북미 데이터센터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코로나19 영향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한 것도 컸다.

유럽연합의 자동차의 수출 감소폭 개선과 바이오헬스・컴퓨터의 수출 호조등으로 20% 대까지 하락했던 감소율이 -11.1% 대 초반까지 회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7월 실적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특히 15대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이 증가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증가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50% 이상 감소했던 자동차도 한 자릿수대로 감소세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이와 전세계 경제성장과 교역시장의 위축 등을 볼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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