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테크노파크진흥회, 하나은행과 스마트공장의 제조혁신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자금(연 약 4000억 원 규모)을 집중 예치할 전담은행으로 민간의 하나은행을 선정하고 전담은행은 스마트공장 등을 위한 전용 대출자금을 신설해 저리로 융자한다는 것이다.
전담은행은 향후 3년간 총 3000억 원(연간 1000억 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는 저리의 대출 우대상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관련기업은 일반기업보다 1.8%p 낮은 우대금리로 최대 40억원의 시설·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거나 구축 중에 있는 기업 등 총 1만 6594개사가 해당된다. 또 스마트 리쇼어링을 위한 ‘공정혁신 R&D’에 참여하는 기업도 포함할 예정이다.
전담은행은 저리 대출뿐만 아니라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력,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제품의 홍보, 판로, 수출입, 투자유치 등 다양한 기업경영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각종 수수료 감면도 지원한다.
중기부 조주현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민간 차원에서 정부 정책에 동참해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관련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부담 완화 등에 단비와 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조기업의 스마트 리쇼어링과 스마트공장 제조혁신·고도화 촉진을 위해서는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이 스마트 리쇼어링과 고도화에 이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