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융권·완성차 업체, 자동차 위기 극복 위해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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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금융권·완성차 업체, 자동차 위기 극복 위해 협력 약속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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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금융권, 완성차 업체는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갖고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5일 자동차업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과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 [제공=산업부]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 [제공=산업부]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한국GM 등 완성차 업체와 1차· 2차 부품협력업체 4개사, 자동차산업협회(완성차업계) 및 자동차산업협동조합(부품업계)이 참석해 자동차 업계 애로와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산업부장관과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특히 산업 생태계 전반의 보호를 위해서는 이미 마련돼 시행 중인 중소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 및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애로 해소도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책금융기관(산은, 수은, 기은, 신보), 5대 시중(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 및 지방은행(경남)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정부와 완성차 기업이 함께 부품업계 유동성 공급과 미래차 전환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신용등급이 낮은 부품기업이나 중견기업 등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부품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업계가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자동차 부품업체 등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3차 추경 재원과 완성차 업체의 출연금 등을 활용해 신용도가 낮은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업체들은 정부에 1차 중견 협력업체들에 대한 만기연장 적극 시행과, 중·저신용등급 업체들을 위한 신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부품업계의 요청사항을 토대로 정책금융기관들과 은행권은 완성차 업체와 함께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그간 수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현재 단기적으로 극심한 유동성 문제에 시달리고 있음을 언급하며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부탁했다.  

정책금융기관(수은·기은)과 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참석자들은 완성차 업체의 D/A 거래 지원 확대를 비롯하여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날 논의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기관 간 협의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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