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수출 44.3% 감소…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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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수출 44.3% 감소…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여파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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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영향 지속 등 대내외 환경악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생산과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22.2%, 4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동차 내수 진작 정책 등으로 내수는 증가(8.0%)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4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하고 조업일수 감소,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생산은 22.2% 감소하고 일평균 생산은 14.4%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4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4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그러나 개별소비세 인하(3~6월), 신차효과, 업계별 프로모션 및 마케팅 강화 등으로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8.0% 증가한 16만7375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최근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 업계별 특별할인 및 할부혜택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4% 증가한 14만4230대를 팔았다.
수입차의 경우 일본계 브랜드는 부진했으나 독일계 브랜드(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8.7% 증가한 2만3145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코로나19 확산 및 락다운(Lock-down) 시행 등으로 글로벌 판매수요가 급감해 전년동월 대비 44.3% 감소한 12만3906대를 수출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 SUV 수출비중 확대로 수출금액은 수출대수 보다 적게 감소했고 친환경차 수출비중(17.9%)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라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고 북미, 동유럽, 중남미 등의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감소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9.6% 감소한 1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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