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정부 민원상담 챗봇을 단일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민원상담 챗봇은 국민이 다양한 정부 서비스에 대해 민원상담을 할 때 하나의 챗봇에게 물어보고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범정부 민원상담 365(챗봇 공통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10종의 챗봇 서비스가 2021년 상반기부터 제공되며 매년 10종 이상의 서비스가 추가될 계획이다.
범정부 민원상담 365(챗봇 공통기반) 구축 사업은 챗봇 공통기반 구축과 범정부 민원상담 365 포털(가칭) 구축으로 구분한다.
챗봇 공통기반은 행정‧공공기관이 챗봇 서비스를 구현하고 서비스를 관리하는데 공통으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은 민원상담에 필요한 챗봇 지식베이스만 공통기반 내에 추가하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공통기반과 함께 구축되는 범정부 민원상담 365 포털은 국민이 정부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창구다.
포털은 공통기반 내에 추가되는 챗봇 지식베이스의 민원상담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기관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는 챗봇 서비스도 연계해 함께 제공한다.
따라서 기존에는 국민이 개인 상황에 맞는 챗봇 서비스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분야에 관계없이 하나의 챗봇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챗봇 지식베이스에서 적합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차관은 “챗봇 단일화를 통해 수요자인 국민이 더 쉽고 편하게 다양한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하는 등 디지털정부 위상에 걸맞은 민원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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