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유망 R&D기업 스케일업 적극 뒷받침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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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유망 R&D기업 스케일업 적극 뒷받침 할 것”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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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언택트분야 R&D 성과기업 간담회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 기업들의 노력이 성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팁스타운에서 중소·벤처기업 대표들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중기부 R&D를 통해 기술역량을 축적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방역·진단분야 5개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언택트분야 3개사가 참석했다.
바이오 진단분야 전문가인 ㈜진매트릭스 김수옥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전망과 중소벤처의 대응방향’을 발제 후 성과 공유와 제품 시연, 애로사항 청취 해소방안 논의 순으로 간담회는 진행됐다.
우선 축적된 기술력으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방역물품 분야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들이 함께했다.
 
R&D 제품 시연 [제공=중기부]
R&D 제품 시연 [제공=중기부]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인공호흡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생산하며 20년간 외길을 걸어 온 ㈜멕아이씨에스 김종철 대표는 고(故)이민화 회장이 창업한 ㈜메디슨에서 연구수석을 역임한 의료기기 개발통이다.

지난달 미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 정부와 수백 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간 연구로 축적된 기술력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개발에 착수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음압캐리어의 국산화에 성공한 ㈜웃샘 이명식 대표는 최근 지자체, 소방방재청, 일선 보건소에 음압캐리어 500여 대를 공급하는 등 전략물자로서 방역물품 개발 생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정확도가 높은 디지털 기반 바이러스 정량검출기(리얼타임 PCR)를 개발해 유럽 인증(CE-IVD)을 획득한 ㈜옵토레인 이도영 대표, 플라즈마 바이오 살균기를 개발해 의료기관과 구급차량에 공급한 ㈜다우코리아 배준형 대표, 대기업에서의 백신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백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인테라 최덕영 대표가 참석해 성과를 공유했다.
코로나로 인해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는 언택트분야 유망 중소벤처들도 함께 했다.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는 360도 VR 전송이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를 개발해 중국 우한의 코로나 병상에서 의료진이 원격 환자 회진에 사용해 비대면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살린 김재현 대표는 VR을 이용한 교육용 증강현실 플랫폼을 개발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Innovation Program VR 부분에 선정됐다.
테크하임㈜ 이원용 대표는 진단 장치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전송해 원거리에서 신속하게 판독·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 중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을 해보면서 제품의 기술 및 성과를 확인했다.
참여기업 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제품이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R&D, 스마트공장, 양산자금, 수출 등 정책 지원과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부문의 적극적 비축 및 제품 구매를 요청했다.
박영선 장관은 “올해부터 중기부는 기술개발 우수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K바이오, 브랜드-K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유망한 R&D기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로 인한 디지털경제로의 급격한 변화는 도전정신과 신속한 적응력을 DNA로 탑재한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주인공으로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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