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한국 진단키트·워크스루’ 기술정보 국내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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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한국 진단키트·워크스루’ 기술정보 국내외 공유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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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업화 가능한 기술 정보 다수 포함
특허청이 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되는 ‘진단키트’ 및 ‘워크스루 검사 부스’의 정보를 국내외에 공유한다.
청은 코로나19 검사 시 사용된 장비의 국내 기술정보, 업체정보, 동영상을 통한 활용 방법 등을 특허청의 ‘코로나 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K-워크스루 동영상(영문) 화면 캡쳐 [제공=특허청]
K-워크스루 동영상(영문) 화면 캡쳐 [제공=특허청]

지난달 19일 오픈한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은 코로나19 관련 기술의 권리 정보 뿐만 아니라 권리확보 실패후 공개됐거나 특허 포기, 존속기간 만료 등으로 인해 소멸된 특허, 외국에만 출원된 특허 등 국내에서 누구나 부담없이 손쉽고 빠르게 사업화 가능한 기술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치료제 등의 특허권리 정보는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거나 대안치료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해당 치료제의 국내 생산을 위한 강제실시권 발동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말 블룸버그(Bloomberg) 등 외신에서 한국의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이 보도된 이후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주요 지재권 국가 등에서 정보 공유의 효용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청에서는 기존에 국문으로 제공되던 특허정보 및 분석보고서 등을 영문으로도 제공해 세계 각국이 특허정보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개발할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전 세계가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K-워크스루 검사 부스’ 관련 정보는 음압식 채담부스(양지병원 제조)와 음·양압 혼합식 채담부스(고려기연 제조)에 대한 설명 동영상과 각 방식별 생산기업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청은 이 기술을 ‘K-워크스루’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 외교부를 통해 해외에 적극 홍보하고, 개도국 기술지원 등 공적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진단키트’ 관련 정보는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작 및 수출업체의 기업명, 연락처 등 기본 정보 뿐 아니라 기업규모, 생산능력, 제품별 특징, 인증여부 등 상세 정보까지 제공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및 워크스루 검사 기술이 알려진다면 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이 단순한 특허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기술정보 공유의 장이 되도록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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