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CT분야 수출, 17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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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T분야 수출, 1700억달러 돌파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1.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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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739억달러(2.6%↑)·수입 875억달러(8.3%↑)·수지 863억달러 흑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014년 ICT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ICT 수출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738.8억달러, 수입은 8.3% 증가한 875.4억다러, 수지는 863.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4년 ICT산업은 전체 산업 수출(5731억달러)의 30.3% 비중을 점유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과 수지 흑자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미래창조과학부는 밝혔다

우선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폰 수출이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및 디지털TV 수출은 감소했다.

▲ ICT 수출(억달러)
▲ ICT 무역수지(억달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26.5억달러를 기록해 전녀대비 9.6% 상승했으며 특히 국내업체의 미세공정, 3D 낸드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휴대폰 부문은 264.4억달러 규모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상반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샤오미 등 중국 업체 급성장에 따라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전년대비 3.2%가 오른 283.8억달러를 기록했는데 글로벌 수요 정체와 로컬 업체 성장에 따른 중국 수출(193억달러, △7.9%) 부진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 전체 및 ICT 수출입 현황(억달러, %)

디지털 TV 부문은 67.8억달러(△8.7%)로 글로벌 수요 부진,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886.0억달러, 3.6%↑), 아세안(216.0억달러, 1.3%↑), 미국(168.6억디라, 3.8%↑)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또 일본(61.7억달러, △11.3%) 및 EU(132.5억달러, △1.7%)는 엔화 약세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수입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875.4억달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72.4억달러, 85.1%↑)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364.7억달러, 5.4%↑), 컴퓨터 및 주변기기(97.5억다러, 7.4%↑), 디스플레이 패널(55.7억달러, 0.3%↑)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10.2억달러, △10.5%)은 감소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337.8억달러, 20.8%↑), 아세안(135.0억달러, 5.2%↑), 미국(81.8억달러, 3.7%↑), EU(66.8억달러, 0.6%↑)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수입이 상승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2015년 ICT시장에 대해 미국 중심의 완만한 성장과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EU 경기 침체 가능성, 일본의 엔저공세, 중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 등 대외 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ICT수출은 세계 ICT시장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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