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프로젝트가 지난 12월 MFi 인증(Made for iPhone- 아이폰 호환성 인증, 이하 MFi) 범용 충전케이블의 대량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킥스타터 캠페인(크라우드펀딩 대표 사이트)을 시작했다.

이 케이블은 아이폰, 아이패드 전 종류와 안드로이드, 배터리팩, 휴대용 스피커 등 다수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라이트닝, 마이크로USB, 및 30핀 단자(전 휴대 기기시장에서 활용폭이 가장 넓음) 커넥터가 함께 제공돼 다수 휴대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프로젝트는 자사 범용 충전케이블이 MFi 인증을 획득한 것에 대해 제품이 애플 제품에 연결되도록 고안됐을 뿐 아니라 애플의 까다로운 성능기준을 통과해 본사의 인증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비인증 케이블은 불규칙적인 전류흐름이나 저급한 자재 사용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피터 윤 하이브리드프로젝트 설립자겸 대표는 “시장에 ‘3-in-1’ 케이블중 MFi 인증을 받은 제품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막상 필요할 때 기기에 맞는 충전케이블이 없어 낭패를 볼 일이 없도록 고안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개의 케이블로 본인의 모바일기기 뿐 아니라 주변에 충전이 필요한 동료에게 기기호환성을 걱정할 필요 없이 빌려줄 수 있다”고 제품의 특성을 강조했다.

범용 충전케이블은 은박절연처리된 강철편조로 구성돼 있고 고순도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엘라스토머(Thermoplastic Polyurethane, TPU)로 마감돼 내구성이 뛰어나 일상에서 사용빈도수가 매우 높고 마모와 파손이 잦은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첫 200명의 투자자들은 케이블을 할인된 가격인 미화 15달러 (한화 약 1만7000원)에 우선주문할 수 있으며 이 후에는 미화 19달러(한화 약 2만1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윤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이 완료된 시점에서 확보된 자본으로 원자재를 구입하고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대량생산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한 하이브리드프로젝트의 크라우드펀딩은 30일 기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