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화질 개선 등 국민행복 표준화한다
상태바
CCTV 화질 개선 등 국민행복 표준화한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1.24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정부 중앙기관 및 각 광역시 및 도 등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CCTV의 해상도가 업그레이드돼 생활상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이면 국가표준(KS)으로 CCTV 최저 해상도 기준이 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24일 CCTV 해상도 표준화를 포함한 ‘국민행복 표준화 신규과제’ 18개를 선정하고 내년 말까지 이들 분야에 KS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 누구나 표준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국가표준(KS)로 제정할 수 있는 국민행복 표준화 사업 절차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제안받은 287건의 제안중에서 시장성, 호환성 등을 고려해 김치냉장고의 저장용량 측정방법 등 18개의 표준화 과제가 선정됐다.

▲ 2014년도 국민행복 표준화 신규과제

국민제안을 통해 접수된 표준화 후보 과제는 타당성 검토를 거쳐 소비자단체, 사회복지단체, 표준개발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 행복표준협의회에서 표준화 과제로 최종 선정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 말까지 김치냉장고 저장용량 측정방법과 냉장고 표시용량 허용오차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환경부, 안행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한 가전제품의 소음등급제, 그리고 거리의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홍보용 옥외 간판의 규격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계단이용과 문 손잡이 등에 관한 표준도 제정키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부터 국민행복 표준화 사업은 현재까지 아파트 층간소음 방지, 차량용 블랙박스, 노트북 충전기 등 36개 과제를 추진했다. 그러나 표준화 대상이 사회적으로 크게 쟁점이 됐던 분야로 한정했고 시험연구기관 및 정부기관 등 공급자 위주로 표준제안이 이뤄짐에 따라 국민행복 표준화에 대한 일반 국민의 참여도와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따라서 개선된 국민 행복 표준화 절차를 통해 국민 모두가 손쉽게 표준제정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국가표준으로 제정이 가능해졌다. 이는 국민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와 장애인과 노약자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편의를 제공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제4차 국민행복표준협의회를 열어 올해 국민행복 표준화과제를 최종 확정한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확대하고 국민 개개인의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제정한 국가표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