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일배움카드' 신기술 분야 훈련 과정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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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내일배움카드' 신기술 분야 훈련 과정 2배 이상 증가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1.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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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전문가, 핀테크 개발자 등 신기술 분야 양성 과정 취업률 70% 이상

[CCTV뉴스=최형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대학교 부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수강 가능 훈련 과정 1만 4124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과정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따른 신기술 분야 훈련 과정이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끈다.

내일배움카드는 2008년 이후 실업자와 재직자로 구분해 운영해왔는데, 2020년 1월부터는 이를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기존 방식을 개선해 새롭게 운영된다. 특히 도입 첫해인 만큼 기업의 훈련 수요를 반영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우선 선정했고, 청년이 선호하는 훈련 과정을 선정하는데 초점을 뒀다.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훈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분석∙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은 455개가 선정됐다.

특히 이 중 ‘정보보안 시스템 전문가 양성’, ‘은행권 공동 공개(오픈)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기술(핀테크) 개발자 양성 과정’ 등 67개 과정은 취업률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이 선호하는 훈련 과정도 확대됐다. 20~30대의 눈높이에 맞춘 훈련 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게임, 홍보 마케팅, 다중 매체(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분야 훈련과정을 우선적으로 추가 선정했다.

단기 재직자 훈련 과정을 확대하고, 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여기엔 통신기술 등 정보기술(IT) 분야가 다수 포함됐으며(409개 과정), 1~2개월 단기 재직자 과정(140시간 미만)이 증가해 재직자들의 직업 훈련 참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낮은 성과와 부실한 훈련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국민이 없도록 훈련 과정의 평가와 관리를 강화하고 산업 현장 의견도 반영했다. 부실 훈련을 막기 위해 역량이 부족한 기관은 진입을 차단하고, 부정 훈련을 했거나 성과가 낮은 훈련 기관은 퇴출했다.

또한 올해부터 훈련 과정의 심사∙선정 단계에 기업∙산업계 등 실제 인력 수요자가 참여하도록 제도화해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훈련은 기업이 원하는 훈련 과정 중심으로 개설되도록 개선했다.

선정된 훈련 과정들은 2020년 1월 1일부터 수강이 가능하며, 훈련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직업훈련포탈(HRD-Net) 또는 고용센터에서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한다. 140시간 이상 훈련 과정은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직업 적성 등 상담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훈련 과정별 구체적인 취업률 및 훈련 내용은 직업훈련포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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