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기업 모바일 최우선 전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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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기업 모바일 최우선 전략 이끈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0.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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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포럼 2014(Adobe Digital Marketing Forum 2014)’를 개최했다.

700명 이상의 마케팅 담당자들과 출판 및 매체 발행사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모바일 앱 활성화에 맞춘 비즈니스 판도 변화와 이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주제로 진행됐다.

닉 보가티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모바일에서의 앱 사용이 웹 브라우저를 능가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정확히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면서 “새로운 차원의 고객 관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지난 1년 사이에 고객 행동의 진화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컴스코어(Comscore)가 발표한 2014 미국 모바일 앱 보고서(the 2014 US Mobile App Report)에 따르면 모바일 웹 인터랙션의 86%가 브라우저가 아닌 앱을 통해 발생했다. 1년 만에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 시간은 24% 증가했으며 그 중 앱 사용 시간은 52% 증가했다.

▲ 닉 보가티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사업부 글로벌 총괄이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포럼 2014(Adobe Digital Marketing Forum 201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앱이 가지는 중요성이 커지고 특히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에 탄력이 붙으면서 기업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이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보가티는 “이제 기업의 메시지 전달 대상은 모바일에 있으며 모바일 고객들은 브라우저가 아니라 앱을 사용한다”며 “모바일 기기는 스크린 생태계(screen ecosystem)의 주춧돌이자 일상적인 미디어간 상호작용의 중추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디지털 미디어 소비 시간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브라우저가 아닌 앱이 주도해 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앱의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기업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로 훌륭한 콘텐츠 없이 마케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전에도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s), P&G의 브랜디드 라디오 드라마, 레고 브릭 킥 매거진(Lego Brick Kick magazines) 등과 같이 뛰어난 콘텐츠를 수년간 제공해 왔다”며 “과거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콘텐츠 경험’으로 이제 고객들과 직원들이 기업의 브랜드와 메시지를 계속 접할 수 있게 하려면 고도로 인터랙티브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콘텐츠가 제공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진우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디지털 마케팅 사업부 전무는 “여러 플랫폼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고객과 기업이 연결되고 기업이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며 “기업은 이제 고객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연관성 있고 타깃팅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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