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37%만이 '정보 암호화 전략'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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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37%만이 '정보 암호화 전략' 보유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09.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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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사이퍼, '한국 암호화 동향 보고서' 발표

[CCTV뉴스=최형주 기자] 엔사이퍼 시큐리티(nCipher Security)가 포네몬 연구소(Ponemon Institute)에 의뢰한 ‘2019 한국 암호화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 중 67%만이 기업 정보를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도커(Docker™)와 같은 가상화 컨테이너 등 새로운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수용하면서 내부 애플리케이션 및 민감 정보 보호를 위한 암호화 도입을 늘리고 있다. 아울러 최근 클라우드 및 다른 신규 기술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보안 위협이 등장하자 다수의 기업들이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며, 국내 기업 중 67%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고 답해 전 세계 평균인 60%를 웃돌았다. 또한 51% 이상의 기업이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이 부문의 지난해 글로벌 평균은 7%다.

암호화 도입의 목적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보호를 위해, 40%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3분의 1 이상(38%)의 응답자는 퍼블릭 클라우드 암호화를 위해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활용하며, 41%는 향후 12개월 내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사용할 예정이라 답했다. 하드웨어 보안 모듈의 세계 평균 사용률은 33%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 현재 국내에는 37%의 기업들만 암호화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8%는 IoT 플랫폼 및 데이터 저장소 보호를 위해 암호화를 사용하며, 약 3분의 1(32%)에 해당하는 기업이 IoT 기기와 도커 컨테이너 보호를 위해 암호화를 활용한다.

한국 응답자들은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주요 동인으로 세계 평균보다 16% 높은 70%가 지적 재산 보호를 꼽았으며, 53%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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