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샌디스크, 일본 요카이치에 제2팹 반도체 생산 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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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샌디스크, 일본 요카이치에 제2팹 반도체 생산 시설 착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9.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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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와 샌디스크가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 위치한 도시바 낸드플래시 공장의 제 5반도체 제조 시설(제5팹) 2단계 준공식과 제2팹 기공식을 열었다.

도시바는 2013년 8월 제5팹 2단계를 착공했다.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올해 7월부터 확장된 공장의 생산 장비 구축 작업을 벌여왔다. 2단계 라인은 이달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고 앞선 노드인 15nm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정 기술을 적용한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올 4월 양사가 공동 개발한 15nm 낸드플래시 공정을 구축했으며 제5팹 1단계 일부 공장에서 생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현재 1단계 시설의 나머지 생산 용량을 신공정 기술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양사의 기존 2D 낸드 용량을 3D 낸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 생산 가동을 목표로 제2팹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양사는 생산 장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한편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생산 용량과 생산 목표 및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나루케 야스오 도시바그룹 수석부사장겸 반도체·스토리지 제품 회사 사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첨단 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꾸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며 “샌디스크와 설립한 합작사가 요카이치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샌디스크 사장겸 최고경영자(CEO)도 “양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10년 이상 이어온 제휴 관계를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제5팹5 2단계와 향후 구축될 제2 신규 팹은 기존 낸드 용량을 첨단 기술 노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클린룸 공간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스마트폰, 태블릿 SSD시장을 중심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첨단 플래시 메모리 기술 개발과 생산을 통해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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