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가 IDC와 함께 전세계 SMB(직원수 1000명 미만의 중견, 중소기업)의 데이터 관리 실태를 조사한 ‘중견중소기업 환경의 데이터 및 복잡성 증가와 차세대 데이터 보호’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크로니스는 시장조사기관 IDC와 함께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및 싱가폴을 포함한 총 8개국의 400개 SMB를 대상으로 중견중소기업 환경의 데이터 및 복잡성 증가와 차세대 데이터 보호(Complexity and Data Growth Driving Small and Medium Environments Toward A New Generation of Data Protection)라는 연구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많은 조직들이 물리적,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을 동시에 백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국가별 클라우드 백업 도입의 다양한 수준과 중견중소기업의 다운 타임 비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아크로니스는 전했다.

이번 연구 조사 결과 아태지역 SMB의 57%가 데이터 일부를 클라우드로 백업하고 있으나 서유럽은 63%, 미국은 93%, 전세계적으로는 65% SMB가 클라우드로 백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태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 백업에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소 다운타임(가동중단시간) 비용으로 80%의 기업이 시간당 2만달러(한화 2000만원) 이상을 20% 기업은 10만달러(한화 약 1억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87%의 기업이 온-프레미스 방식과 클라우드 백업을 모두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엄격한 RTO(복구목표시간) 충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37%의 기업이 물리적, 가상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백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답해 다양한 IT 운영환경으로 인한 백업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SMB의 데이터 보호 및 재해복구 솔루션에 대한 흥미로운 수치 또한 볼 수 있었다.

국내 SMB 응답자의 78%가 재해 발생시 모든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고 확신했으며 이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한국 기업들이 백업 및 재해복구에 대한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내 SMB중 63%가 2개 이상의 이기종 가상환경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독일 38.7%, 프랑스 48.3%, 일본 45.5% 뿐 아니라 전세계 평균 54%보다 높은 비율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국내 SMB의 50% 가량은 하이브리드 IT 환경에서 서로 다른 백업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전세계적으로는 32.9%만이 다중 플랫폼에 대한 복잡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이 백업 비용에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아태지역은 57%, 전세계는 65%가 클라우드를 통해 백업하는 가운데 국내 SMB는 56%로 평균치에 미달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백업이 아태지역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백업을 망설이는 이유에 있어서 63% 기업이 백업 성능 이슈를, 45%가 보안 이슈를 주된 원인으로 꼽으면서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에 매우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 대해 에릭 버그너 IDC 선임 연구원은 “데이터 크기와 유형은 기업이 사용하는 서버와 운영체제의 수만큼 진화하고 있기에 데이터 백업은 이전보다 더욱 복잡해졌다”며 “IT관리자는 신속히 데이터를 백업, 보호 및 복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로버트 양 아크로니스 APAC 부사장은 “데이터와 시스템 복잡성이 심화되는 오늘날 아크로니스의 애니데이터(AnyData) 기술은 모든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솔루션”이라며 “아크로니스는 모든 규모의 조직이 데이터 손실 없이 쉽고 빠르고 완벽하게 시스템 및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