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밴드 CA 상용망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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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밴드 CA 상용망 시연 성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6.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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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상용망에서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Band) CA(Carrier Aggregation)’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기지국 인근에서 2.6GHz 광대역 LTE와 800MHz 및 2.1GHz LTE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시연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가 상용망 시연에 성공한 3밴드 CA 기술은 3개의 LTE 주파수를 연결, 대역폭을 넓혀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광대역 LTE와 2개의 LTE 대역을 묶은 3밴드 CA기술은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 속도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LG유플러스가 상용망에서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Band) CA(Carrier Aggregation)’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용망 시연 성공으로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구축지역에서 보다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연내 3밴드 CA 지원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기술을 감안하면 3밴드 CA 기술의 개발부터 네트워크 상용화까지는 1년여 정도가 소요되는데 LG유플러스는 앞선 LTE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상용망 시연 시점을 6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이 3개 대역의 LTE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네트워크 구축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LG유플러스와 같은 후발사업자가 3밴드 CA 상용망 시연을 한발 앞서 선보인 것은 지배적 사업자 중심의 고착화된 시장 구도가 향후 급격히 재편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광대역 LTE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내달부터는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3밴드 CA 서비스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 하반기 3밴드 CA 서비스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3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트래픽 집중을 해소하고 가입자의 체감 속도를 높이는 지능형 CA와 LTE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CA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U(Digital Unit)’ 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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