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들의 코골이 치료가 꼭 이뤄져야 하는 이유
상태바
독감 환자들의 코골이 치료가 꼭 이뤄져야 하는 이유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7.01.1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막힘, 콧물 등에 시달리는 독감 환자들이 늘면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기 마련. 심지어 코골이 증상까지 겹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독감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게 된다. 특히 높은 전염성을 자랑하며 갑작스러운 고열까지 겪게 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나 두통, 피로감 및 근육통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독감에 걸렸을 경우 코막힘, 축농증, 비음 등에 의해 상기도 호흡계에도 영향을 주어 숨을 쉬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일부 독감 환자들에게서 코골이가 관찰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코골이는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독감으로 인해 비강호흡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 한다면 구강호흡이 습관화되어 코골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독감 증상 개선 이후에도 코골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합병증에 의한 비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 비부비동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코감기 합병증의 일종이다. 비부비동염으로 인해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져 수면 중 코골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문제를 들 수 있다. 호흡을 이루는 상기도 자체가 정상인보다 좁아 코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독감 발병 이전에도 코골이 증상을 겪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독감으로 인해 코골이 증상이 더욱 심해진 사례가 다수 차지한다.

독감 이후에도 코골이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밀 파악할 수 있다. 수면 중 환자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체크하여 코골이의 원인을 분석하는 검사 방법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의 공기 흐름 환경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은 코골이 개선에 있어 유익하지만 기도 크기 등 다른 인자에 대해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기도확장수술, 양압기 치료 등의 코골이 치료 이후에도 수면다원검사를 꾸준히 실시하여 증상 호전 여부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