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판매액 7208억 원…행안부, 10% 할인판매 효과 나타나
지역사랑상품권의 3월 판매액이 월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이 국비를 지원한 전국 지자체에서 3월 7208억 원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월 최고 판매실적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9년 월 평균 판매액은 2651억 원이었으며 올해 1월에는 5266억 원, 2월에는 4124억 원이 판매됐다.
이번 추경 예산이 지원됨에 따라 3월부터 10% 할인판매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환전액은 1월 4110억 원, 2월 4105억 원, 3월 6118억 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판매 후 유통‧소비 과정에 시차가 있음을 고려할 때 4월 이후 환전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3조 원 규모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연간 6조 원까지 늘리고 추가되는 3조 원에 대해서는 할인율도 10%로 상향했다.
추가로 발행하는 3조 원에 대해 지자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3월 추경을 통해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 원을 지원했다.
3월에 10% 할인 판매를 한 지자체는 130개며 4월에는 추경 예산이 지원된 190개 지자체 중 발행 중인 171개 지자체가 10% 할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상품권 판매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더욱 활성화 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