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갈이의 계절, 고양이 무마취 미용으로 미리 준비해요! 인천 반려동물 미용 ‘야옹이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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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갈이의 계절, 고양이 무마취 미용으로 미리 준비해요! 인천 반려동물 미용 ‘야옹이놀자’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9.0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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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박지윤 기자]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이 시작되면 반려묘와 사는 집사들은 방바닥 여기저기 먼지 뭉텅이처럼 날리는 고양이 털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특히 다묘 가정의 경우 하루종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청소기를 돌려도 발견되는 일명 ‘털뿜뿜’의 흔적 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털은 집사는 물론 고양이에게도 성가신 존재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통해 털을 삼키게 되면 소화기간 안에서 털이 뭉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헤어볼’이다.

삼킨 털의 일부는 장을 통과해 변과 함께 배성되지만, 일부 배출되지 못한 털은 장내에 축적되어 뭉치게 된다. 헤어볼이 장내에 남아있는 경우, 위장질환을 일으켜 변비 혹은 심욕부진을 유발하거나, 고양이 장폐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같은 불편함 때문에 집사들은 한번쯤 고양이 미용을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고양이 미용을 선택했다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고양이 미용이 까다로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예민한 동물로, 소리나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시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한 경우 쇼크가 올 수도 있다.

때문에 병원이나 샵에 데려가 미용을 요청하는 경우 마취 후 미용을 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아무리 의학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마취약이라도 부작용은 존재한다. 또한 고양이 체질에 따라 마취제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8~9세 이상의 노령묘는 마취 미용을 하기 전에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따르는 고양이 미용. 인천 ‘야옹아놀자’는 반려동물 중에서도 고양이 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고양이 미용은 모두 ‘무마취 미용’으로 진행된다.

야옹아놀자의 대표이자 반려동물 미용사인 원장은 고양이에 대한 애정으로 무마취 전문 미용실을 열었다. 그런 그녀 역시 고양이 5마리와 함께하는 ‘집사’다.

야옹아놀자 원장은 “예민하고 겁이 많은 고양이들의 특성상 일반적인 반려동물 미용실에서는 마취 미용을 하게 되는데, 미용을 할 때마다 마취를 하게 된다면 반려묘의 건강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보호자 입장에서도 미용 내내 불안함을 느껴야 한다”면서 무마취 미용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무마취 미용에는 미용사의 최대한의 노력이 뒷받침된다. 원장의 손에는 흉터들이 가득하다. 무마취로 미용을 하다보면 고양이의 손톱에 긁히고 물리면서 많은 흉터가 나지만, 그럼에도 고양이에 대한 애정으로 무마취 미용을 고집한다는 그녀다.

인천 반려동물 미용 야옹아놀자의 모토는 ‘알고 미용하는 고양이집사’다. 그런 탓에 야옹아놀자에서 반려인에게 안내하는 무마취미용 이용 설명서는 각종 주의사항들로 빼곡하다.

고양이의 특성에 따라서, 애완묘의 종이나 성격에 따라서 미용사와 반려인 모두 꼼꼼하게 체크해야할 것들이다.

샴, 러시안블루, 코리안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아비시니안 등 단모종 고양이와 친칠라, 터키쉬앙고라, 렉돌, 스코티쉬폴드 등 장모종 고양이를 구분해 상세하게 제시했다. 여기에는 고양이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들을 위한 야옹아놀자의 세심한 배려가 담겼다.

미용은 모두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에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상당히 예민해질 수 있고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용 후에는 목욕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민한 고양이들에게는 미용 못지않게어려운 것이 바로 목욕. 입욕이 어려운 고양이를 위해 각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탄산스파, 노폐물 및 유분을 제거하고 턱드름, 꼬리드름을 제거하는 딥클린저, 윤기나는 피모관리를 위한 컨디셔너 단계를 거쳐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 동안 헹궈준다. 헹굼물도 일반 수돗물이 아니다. 카시도 오존수를 이용해 세균을 박멸하고 냄새 제거, 곰팡이와 피부병을 예방한다.

야옹아놀자에서 처음 미용을 마친 고양이에게는 스카프 목걸이를 선물하고 있다. 미용을 마친 고양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예쁘게 반려인과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쿠폰제도 시행 중이다. 쿠폰을 구매해 이용하는 경우 50% 할인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3개월에 1번씩 주기적으로 미용을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 역시도 고양이와 반려인을 위해 고안한 것.

야옹아놀자 원장은 잦은 헤어볼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미용을 권장했다. 특히, 장모종에 속하는 품종들은 털 관리가 필수. 이들은 대체로 민감하고 예민해 미용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인천 반려동물 미용 야옹아놀자는 미용 외에도 고양이 분양과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핸드메이드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양이미용 예약 및 기타 이용 문의는 인천 연수구 연수동 문남초등학교 후문길에 위치한 ‘야옹아놀자’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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