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릿, KT 글로벌 물류 보안 서비스에 M2M 모듈 공급

2014-05-07     이광재 기자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이하 텔릿)가 KT에서 실시하는 ‘글로벌 물류 추적 보안관제 사업’에 자사의 무선 데이터 통신 모듈 ‘HE910’ 및 ‘UC864’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물류 추적 보안관제 서비스는 KT의 글로벌 통신망을 기반으로 포스코ICT와 에스위너스와 협력해 공동 개발한 장비와 플랫폼이 사용된다. 텔릿의 통신 모듈은 컨테이너의 상태정보(봉인, 온도, 습도, 충격) 및 위치정보 확인 솔루션인 ‘콘트레서(ConTracer)’와 봉인정보와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솔루션인 ‘이실(eSeal)’에 탑재됐다.

이번에 공급된 화물 추적 솔루션은 일부 특정 구간의 정보만 수집가능 했던 일반 솔루션들과 달리 실시간으로 물류 전 구간에 대한 연속적인 가시성을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세계 통신 규격을 지원하는 텔릿의 WCDMA 모듈 HE910은 수출 국가에 관계없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3G 네트워크가 통용되는 모든 지역에 글로벌 로밍을 지원한다.


특히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올해 말 발효 예정인 항만보안법(Safe Port Act)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법은 9.11 테러 이후 자국을 반입되는 모든 컨테이너에 보안장비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으로 컨테이너 추적 관제 솔루션을 사용중인 화물은 무검사 혜택을 제공해 신속한 통관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솔루션에 탑재된 HE910은 GSM,GPRS,EDGE 및 HSPA 네트워크에 디지털 통신 서비스 접근을 결합한 RoHS 호환 모듈로서 28.2×28.2×2.6㎜ 크기의 LGA 폼팩터로 e-리더기, PDA 및 실시간 위치 추적 장치와 같은 고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HSPA+의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초당 21Mb, 업로드 전송속도는 초당 5.7Mb이며 고속 시리얼 포트인 MIPI HSI와 수신 다이버시티(Receive Diversity)를 지원하며 내장형 고감도 A-GPS 기능 및 음성 및 데이터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글로벌 물류 추적 보안관제 서비스에는 또한 KT의 차량 종합관제 플랫폼(T-FMS)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차량 위치 관제뿐만 아니라 운행 차량대수 최적화, 유류비 등 차량 관리비 개선, 도난 및 운전자 안전 서비스, 차량 원격 진단 등이 가능한 차량 통합 관제 서비스다.

김호상 텔릿 한국 및 일본 영업 총괄 상무는 “비용적인 부분에 편중되었던 물류 솔루션의 선택 기준 가운데 보안 및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통신 모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추적 및 보안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텔릿의 기술력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한국은 무역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만큼 글로벌 로밍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