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눈에 띄는 ‘IT 효도 아이템’은?

2014-05-02     이광재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층 10명 가운데 8명이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신 디지털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IT기기를 활용해 정보를 얻고 교류하는 등 ‘디지털 에이징’을 추구하는 실버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정보기술(IT)기기에 익숙하지 못해 스미싱, 폰피싱 등의 보안사고에 노출되거나 관련 지식의 부족으로 여전히 IT 소외계층에 머물러 있는 실버 세대의 수도 상당하다. 이러한 이유로 부모님의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에이징을 도울 수 있는 ‘IT 효도 제품·서비스’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주목 받고 있다.


줌인터넷의 ‘스윙 브라우저’는 ‘보안’과 ‘편리함’에 강점을 가진 서비스로 중·장년층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다. 백신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모기업이라 보안 역량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험사이트 차단 기능인 ‘안티피싱’ 기능이 있어 악성코드가 있는 사이트나 피싱 사이트 접속 시 페이지를 차단해줘 안전한 웹 서핑이 가능하다. 최근 은행 및 포털 등 유명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사이트가 증가하면서 중ㆍ장년층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실버 세대 보안 브라우저로 주목 받고 있다.

속도가 빠르고 금융 및 쇼핑서비스 이용 시 결제에 막힘이 없다는 점도 중·장년층이 꼽는 장점중의 하나다. 이는 한국 인터넷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해 듀얼 엔진(Dual Engine. 웹킷+트라이던트 엔진의 조합)을 사용해 보유하게 된 강점이다.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스피드 모드’를 제공하면서 크롬 등 브라우저의 단점인 결제의 불편함을 해결한 점이 돋보인다. 스윙 브라우저는 이러한 편리함 덕분에 출시 후 100일 만에 순 이용자 7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실버 세대의 디지털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지만 그 만큼 각종 보안 위험 등의 문제가 산재해 있고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의 수도 여전하다”며 “국내 웹 환경과 이용자 패턴을 고려해 만든 스윙 브라우저는 실버 세대의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골든’은 효도폰으로 유명하다. 외형만 보면 뚜껑을 여닫는 피처폰 같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이다. 피처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중·장년층의 부담을 덜어준다.

물리적 키패드가 탑재돼 있어 터치스크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레이아웃과 큰 아이콘으로 구성된 ‘이지 모드’ 기능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간결하게 모아 두어 스마트폰 이용에 서툰 중·장년층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장년층이 좀 더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 길라잡이 애플리케이션들도 인기다.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돋보기 기능과 SOS 기능을 갖춘 ‘SOS런처’. 돋보기 기능은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대형 아이콘으로 구현해줘 시력이 약한 중·장년층에게 유용하다.

또한 SOS 기능은 핸드폰의 설정이 잘못돼 통화와 문자가 불가능해진 경우 이를 버튼 하나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 조작에 서툰 중·장년층에 특히 인기가 많다. 예를 들어 실수로 비행모드가 설정돼 통화와 문자 등이 안 되는 경우에도 SOS 기능을 누르면 즉시 통화와 문자 등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