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수 KT 전무, 신임 KT텔레캅 사장 내정

엔지니어 출신 대표만 있던 KT텔레캅에 처음으로 경영전문가 사장으로

2018-11-30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 이번엔 다를 줄 알았던 엄주욱 KT텔레캅 사장도 결국 2년만에 물러났다. KT는 2019년 그룹사 정기 임원 인사를 내고 KT텔레캅 사장에 정준수 전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엄주욱 사장은 KT텔레캅에서 기자간담회 진행은 물론 SG생활안전 무인경비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기존 사장과는 다르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월 2만원대 출동케어 서비스, 지능형 CCTV 서비스를 연계한 출동 서비스, 아파트 시장 개척 등 다양한 시장진출과 매출 증대를 노렸지만, 기존 업계 강자는 물론 타 통신사들의 경쟁 우위에 서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성과를 내기에 시간도 짧았다.

KT측은, 정준수 전무는 KT 및 그룹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아 KT그룹의 보안 플랫폼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정 전무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나와 KT에스테이트 미래사업실장/개발사업본부장(2018), KT에스테이트 ICT융합추진실장/경영기획총괄 KT 윤리센터장 등을 지냈다.

경력을 보듯이, 정 전무는 기업경영 전문가이다. 기존 엔지니어 출신만 즐비했던 KT텔레캅에 첫 기업경영 전문가가 사장으로 와 사내 기업문화 변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