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육청, 22억 예산 투입해 모든 초등학교에 CCTV 설치 예정

어린이 대상 학교 주변 강력범죄 예방 기대

2010-07-14     CCTV뉴스
경상남도 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지난 9일 올 연말까지 경상남도 내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초등학생 대상 학교 주변 강력 범죄 예방 차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365일, 24시간 학교 안전망 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재 경상남도 교육청은 2차 추경예산 집행을 통해 2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도내 495개 초등학교 가운데 이미 설치된 107개 학교를 제외한 388개 학교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CCTV 설치 사업은 각 학교 별로 예산이 집행되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학교별 CCTV 설치 규모는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학생 수 600명 이상인 학교에는 천만원을 지원하여 10대 가량의 CCTV가 설치되며, 100명 이상 600명 이하인 학교에는 500만원이 지원되어 5대가 설치된다. 

도내 한 초등학교에 기 설치된 CCTV의 사양을 살펴보면 41만화소, 0.0001 lux의 초저도 적외선 카메라로 주, 야간 감시가 가능하며, MOTION DETECTION 기능을 내장하여 센서 없이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 감지할 수 있고, 화면 확대가 가능하여 위험인물 감지 시 포착에 용이하다.

또한 DVR은 19" LED 모니터로 16채널의 영상을 최대 270대 프레임으로 디스플레이하며, 120 프레임으로 녹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250GB HDD의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녹화된 자료는 날짜, 시간, 카메라 별로 즉시 검색이 가능하다.

현재 CCTV 모니터링은 숙직실과 교무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점검일지 작성 등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CCTV 설치를 통해 학교주변 방범을 강화하고, 학부모 및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