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스마트빌딩의 기준을 제시한다

지능형 빌딩 솔루션 Desigo CC와 최첨단 보안 솔루션 Siveillance로 완성된 스마트빌딩

2018-04-04     김영민 기자

[CCTV뉴스=김영민 기자] 4차산업혁명과 함께 스마트빌딩(Smart Building) 또는 지능형 빌딩(Intelligent Building)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oT, AI 등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빌딩관리 기업이 아닌 전자, 통신사 등에서 스마트빌딩 시장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4차산업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빌딩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입을 발표했으며, 통신사 등도 관련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앞서 ADT캡스는 2013년 보안과 빌딩관리를 통합한 ADT사이트큐브를 발표했으며 에스원은 2014년 빌딩솔루션사업부를 출범하고 2015년 에스원 블루에셋을 론칭했다. 그렇다면 빌딩자동화 시장의 전통적인 강호인 지멘스가 갖고 있는 스마트빌딩 솔루션은 무엇인지, 특히 보안관련 솔루션에 대해 살펴본다.

국내에서 1991년 ‘첨단정보빌딩’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한 스마트빌딩이 4차산업혁명과 함께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21년까지 247억 3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스마트빌딩은 IoT 기기의 확산과 함께, 관련 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IoT 기기와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발달과 도입은 스마트빌딩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화재가 발생했을 때, 과거에는 수 많은 감지기가 각각의 이벤트를 발생시켰다면, 지금의 스마트빌딩은 화재를 하나의 이벤트로 판단해 관리자의 판단을 돕는다. 또한, 침입 등의 다른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확인,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스마트빌딩은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로 지멘스의 자동제어솔루션, 보안방재 솔루션 등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 및 에너지 절감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빌딩이 갖는 장점은 다른 면에서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연동된 시스템을 통해 운영됨으로써 효율성을 갖지만 시스템 에러가 발생했을 때 전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원 및 CPU와 같은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통신경로 등의 이중화가 필요하다. 또한,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화 돼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사이버보안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마트빌딩, 안정성과 효율성이 중요

편의성과 효율성을 갖췄지만 그만큼 하나의 시스템 에러로 인한 대가는 커졌다. 때문에 지멘스에서 강조하는 것은 각종 장애와 위협을 극복하고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다. 이에 대해 지멘스는 빌딩자동제어를 비롯해 소방, 보안 3가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스마트빌딩에 대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췄고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환경에 따른 보안성 마련에도 더욱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든 솔루션에 사이버 보안을 고려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현장 배치 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테스트하고 이를 보완한다. 또한, 관련된 인증 취득을 통해 신뢰성도 높였다. ‘Desigo CC’와 위기대처 솔루션 ‘Siveillance™’가 지멘스가 얘기하는 안정성과 효율성, 그리고 보안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그 완성도는 전 세계 레퍼런스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지멘스 빌딩자동화 사업본부 한형석 과장은 “많은 사업자가 스마트빌딩 사업에 진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 안정성으로 어떠한 고객사도 자신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고 있다”며 “지멘스는 오랜 기간의 글로벌 경험과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범위한 통합환경 제공하는 ‘Desigo CC’

공조, 전력, 조명, 방재, 보안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지멘스 ‘Desigo CC’ 는 지멘스 빌딩자동화 사업본부의 170년 노하우가 담겨있는 솔루션으로 편의성, 용이성 및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Desigo CC가 갖고 있는 특장점을 살펴보면 사용자 편의 UI를 제공함으로써 유연하고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운영자 및 사용자에 대한 이용범위를 각각 정의해 보안성도 확보했다. HVAC, 조명, 차광, 공간자동화, 방재 및 보안 서브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손쉬운 통합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SCAD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빌딩 관리 솔루션으로서 가장 높은 BACnet 프로파일 B-AWS(BACnet Advanced Operator Workstation) 인증을 받았다.

특히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자사 및 타사 솔루션과의 통합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기존에 솔루션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게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통합환경을 통해 연동된 기존의 시스템을 통해 인적관리를 비롯한 보안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다.

효율적인 위기대처 솔루션 ‘Siveillance™’

Desigo CC와 결합을 통해 스마트빌딩의 완성도를 높이는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인 Siveillance™(시베일런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Desigo CC의 결합을 통해 보다 뛰어난 보안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특히 Siveillance는 위기상황 시 관리자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다. SOP(Standing Operating Procedure)라는 일종의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시스템화 한 것으로 자칫 패닉상태에 빠진 관리자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연동을 통해 광범위한 영역의 감시통제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만이나 공항과 같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안관리요원들의 위치를 파악해 침입,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시스템 상에는 화재위치와 근접한 보안관리요원, 그리고 이동방향, 업무영역 등이 표출되고 시스템은 이러한 정보를 기반해 적합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빌딩 내 위치한 불특정 다수에 대해 경보발송을 지원함으로써 효과적인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휴대폰, DID, PC 등 가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해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은 단일 매체를 통한 경보전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Desigo CC와 Siveillance는 지멘스의 스마트빌딩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멘스는 이를 통해 스마트 빌딩의 기준을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과거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 결합함으로써 안정, 효율, 보안성을 갖춘 것은 물론, 오픈프로토콜을 통해 관련시장의 접근성도 높였다.

특히 관련 기업 등이 빠르게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 지멘스는 한국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시장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친화력은 스마트빌딩 시장의 발전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과 함께 새로운 산업 먹거리로 떠오른 스마트 빌딩이 향후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누가 시장지위를 가질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지멘스의 오랜 노하우와 다양한 경험은 앞으로의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은 분명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