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KTMD로 엔터프라이즈시장 진출한다

네트워크 샌드박스 보안 솔루션 ‘KATA’을 통해 엔터프라이즈로 영역확대

2018-03-06     이승윤 기자

[CCTV뉴스=이승윤 기자]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으로 유명한 카스퍼스키랩이 지능형지속공격(APT)에도 대응 가능한 통합 솔루션 ‘Kaspersky Threat Management and Defense (KTMD)’를 출시하면서, 엔터프라이즈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는 6일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통합 보안 솔루션 ‘KTMD’를 소개하고, 이와 함께 엔터프라이즈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에 유포되는 악성코드 99%까지는 일반적인 안티바이러스 솔루션만으로 차단할 수 있지만, 1%의 특정 표적공격은 기존의 휴리스틱 기반 솔루션으로 방어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기반 머신러닝 기술 등이 적용된 전용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번 카스퍼스키랩이 새롭게 출시한 통합 솔루션 ‘KTMD’에 구성돼 있는 ‘KATA’는 알려지지 않은 위협과 표적형 공격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트워크 장비 모듈을 통해 운용되는 이 솔루션은 숨겨진 표적 공격 위협을 네트워크에서 탐지한다. 또한, 다양한 침해 지표 간의 상관 관계를 파악해 단일 공격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대응을 위해 ‘KATA’는 머신러닝 기술, 상관관계 알고리즘,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등의 차세대 기술이 적용돼 있으며, 엔드포인트 센서와 네트워크 센서에서 가져온 속성정보와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에 저장된 위협 인텔리전스 정보와 연동을 통해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KTMD’에는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제품 '카스퍼스키EDR'과 '카스퍼스키 사이버시큐리티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스테판 뉴마이어(Stephan Neumeier) 카스퍼스키랩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해커는 끊임없이 취약점을 악용해 침투할 기회를 노리고 있어, 기업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능적 공격에 대한 새로운 통합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KTMD’ 솔루션은 보안위협 노출된 기업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 전략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