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올해 한국시장 클라우드와 IoT 보안에 집중할 것”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지속적인 투자 진행

2018-02-01     이승윤 기자

[CCTV뉴스=이승윤 기자] 트렌드마이크로는 한국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IoT 성장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통해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1월 30일 강남구 KT&G타워 트렌드마이크로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2018년 보안 이슈와 비즈니스 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을 방문한 트렌드마이크로 아태지역 부사장 단야 다커(Dhanya Thakkar)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시장 전략과 함께 올해 예상되는 주요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한국 보안시장에서 지난 2년간 2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단야 다커 부사장은 이런 성장 배경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로컬 환경에 맞는 지원을 공통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성장을 기록한 한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는 전년 대비 60%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렌드마이크로는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기존의 트렌드마이크로 코리아 사무실을 KT&G 타워로 확장 이전했으며, 영업과 기술지원 인력을 충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올해 한국보안 시장 전략을 ‘클라우드 보안과 IoT 보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야 다커 부사장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취하는 한국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한국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트렌드마이크로의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보안수준을 높이면서 대응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랜드마이크로는 한국 시장이 IoT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oT가 주는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단야 다커 부사장은 “성장하는 IoT 시장에 대한 보안을 위해 트렌드마이크로는 커넥티드 DB 보안에 대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올해 보안 트렌드에 대해 랜섬웨어, IoT, BEC(Business Email Compromise, 기업 이메일 공격)를 꼽았다. 랜섬웨어의 경우 2017년보다 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정부 중심으로 데이터에 유출에 대한 높은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기업의 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이 오히려 랜섬웨어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oT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많은 IoT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제품들은 공격자에게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용될 경우 비트코인 채굴기로 사용되거나 디도스 공격에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공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EC 공격은 기업 경영진을 목표로 공격을 시도해 이메일을 탈취하고, 그 이메일을 통해 당장 파트너사나 공급업체에 돈을 지불하라고 명령하는 공격방법이다.

단야 다커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해외처럼 많지는 않지만 BEC 공격이 있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안 솔루션과 함께 회사 보안정책과 직원 교육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앞으로 한국기업들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단야 다커 부사장은 “30년간 축적된 보안경험을 토대로 한국 기업의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며 “트렌드마이크로는 앞으로도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에 주력하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