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스틱서치, 기업 내 무궁무진한 잠재력 발견하게 해줄 것”

엘라스틱 국내 본격 진출하면서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 컨퍼런스'에서 비전 제시

2017-12-13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 우버, 위키피디아, 뉴욕타임즈, 나사, 골드만 삭스 등 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중인 검색 엔진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국내 상륙했다.

오픈소스 기반 실시간 로그분석과 검색 엔진을 가진 엘라스틱(Elastic)은 12월 12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 밝혔다.

아내를 위해 요리 검색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다 검색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엘라스틱을 창립하게 됐다고 밝힌 엘라스틱 CEO 샤이 배넌(Shay Banon)은 “검색 엔진은 방대한 데이터를 탐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엘라스틱서치는 다양한 종류의 SNS 빅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하도록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스키마 유연성을 지원하고 있고, 100억 건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며, 언제든지 시스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성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샤이 배넌 CEO는 엘라스틱의 강점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엘라스틱에 저장, 처리하고 키바나(Kibana)를 통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 할 수 있는 점 ▲10억 개 검색을 100ms(밀리세컨드) 안에 처리하는 빠른 속도 ▲머신러닝 기업 인수 후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해킹, 과부하 등 이상 징후가 생겼을 때 빠르게 인지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이런 장점 덕에 아크사이트(Arcsight)는 보안 분석에 엘라스틱을 활용, 키바나를 통해 엔드포인트 오버뷰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법률, 거래 정보, 서버 메트릭스 등 다양한 부분에 엘라스틱을 활용하고 있다.

샤이 배넌 CEO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가 1억 5000만 건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기존 커머셜 벤더 대신 엘라스틱서치 활용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오픈 소스가 우리의 경쟁 우위이며 스플렁크에서 엘라스틱으로 옮겨오는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엘라스틱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약 3년 전 엘라스틱 커뮤니티를 만들고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개시했다. 작년부터 투자를 진행, 올해 초 엘라스틱 한국지사 준비에 들어갔고 이미 서브스크립션 고객도 있어 현지화, 한글화에 힘 쓰고 있다.

메가존, 마이크로소프트, 베스킨글로벌 등 클라우드 파트너와 이지팜, RSN 등 리셀러, 현대페이와 오픈베이스 같은 기술 파트너 등도 구축해 논 상태이다. 삼성SDS, 포스코, LG, 이베이 등 많은 기업들이 서브스크립션 형태로 엘라스틱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샤이 배넌 CEO는 “엘라스틱은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분석 툴을 제공해 고객사들이 머신러닝과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라스틱은 같은 날 오후 서울코엑스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하는 주요 시장별 세미나인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에서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 엑스팩(X-Pack), 엘라스틱 클라우드(Elastic Cloud) 등 엘라스틱 6.0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이 행사는 엘라스틱의 창업자이자 CEO인 샤이 배넌을 비롯해, 제프 요시무라(Jeff Yoshimura)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한성엽 한국지사장, 소피 창(Sophie Chang) 머신러닝 기술팀장, 리아 서튼(Leah Sutton) 글로벌 인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사전신청이 이미 지난달 등록 시작일 당일에 마감될 정도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샤이 배넌 CEO는 “엘라스틱은 전세계 37개국 7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오픈스택과 상용서비스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