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E 2017] AI 기반 영상감시 기술 선보인 하이크비전

2017-11-06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 CPSE 2017 참관한 3일 내내 가장 사람이 붐볐던 하이크비전. 하이크비전은 AI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이크비전은 통합보안과 산업군별 솔루션, 파이로닉스(Pyronix)의 출입 통제 솔루션, 다양한 프론트엔드 솔루션과 가장 관심받았던 딥 러닝 시리즈인 딥인뷰 CCTV와 딥인마인드 NVR을 선보였다. 그 중 하이크비전이 가장 신경썼던 딥 러닝 제품 등의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s Intergration), 산업군별 솔루션(Industry Applications)에 대해 소개한다.


영상감시 분야에서 엣지 컴퓨팅은 네트워크의 ‘엣지’, 즉, 데이터 소스의 원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수행해 IP 카메라, NVR 등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법이다.엣지 컴퓨팅

엄청난 양의 데이터 프로세싱 작업을 엣지에서 진행함으로써, 데이터센터에 부하를 주지 않고 민첩성과 실시간 응답성 그리고 시스템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이크비전은 딥인뷰 시리즈와 딥인마인드 시리즈를 통해 엣지 컴퓨팅을 통한 영상감시 분야 최상의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딥인마인드 임베디드 NVR은 오작동 없는 정확한 알람 필터링과 스마트 기능을 위해 인간의 뇌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 CPSE 2017에서는 피플카운팅에 특화된 듀얼렌즈가 탑재된 딥인뷰 카메라와 연동해 스탠드 출입구에서 출입하는 방문자를 정확히 카운트했다. 또한, 틸트(Tilt) 밀도(Density) 카메라는 관람자의 빽빽한 정도를 계산하는데 쓰였다.

딥 러닝 제품은 사람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었다.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고, 딥 러닝 NVR 같은 경우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궁금해서 뜯어보려고 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하이크비전측은 그런 기회를 주진 않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딥인뷰와 딥인마인드와 같은 엣지 제품의 데이터는 통합돼 클라우드로 전송되고 데이터센터에 최종 저장된다. 하이크비전은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을 통합한 분산 구조를 구축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민첩성과 함께 클라우드로서의 이점을 높일 수 있게 개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알고리즘과 자원의 유연한 온디멘드 할당을 가능하게 해 영상과 빅데이터,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개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러 산업군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면서 기업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산업군별 솔루션

하이크비전의 AI 기술은 여러 버티컬 시장에 성공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CPSE 2017에서도 스마트시티와 ITS(Intelligent Traffic System), 통합 보안(Intergrated Security) 등 세션을 통해 레퍼런스 사례를 선보였다.

지능형 클라우드 기술로 발전한 지능형 트래픽 솔루션은 다양한 교통 애플리케이션에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노뷰 시리즈 파노라마 카메라와 클라우드 맵을 이용한 위치 확인 시스템은 기존 레가시 시스템의 수동적(Passive)에서 능동적(Active) 모니터링으로 전환된다. 실제 4K 영상 이미징을 기반한 클라우드 맵은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인지하고 정밀한 3차원 트래픽 컨트롤을 제공한다.

킨 야오(Keen Yao) 하이크비전 국제 비즈니스센터 부사장은 “AI 기술은 더욱 강력해지고 보편화될 것이고, 모든 보안 영역에서 보안을 강화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하이크비전의 딥인뷰 카메라와 딥인마인드 NVR 등 AI 제품은 보이지 않는 인텔리전스를 보이게 하고 이런 인텔리전스를 통해 새로운 영상감시 세계로 리딩해갈 것”이라 전했다.

CPSE 2017 프론트-엔드 제품라인에는 4 렌즈의 파노뷰 시리즈와 다크파이터X 카메라, 모바일과 교통, 열화상, 출입 통제와 알람 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영상감시 부분 외에도 EZVIZ 같은 스마트홈 분야, Hik Robot같은 산업 자동화, 오토모티브와 지능형 스토리지 등 IoT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하이크비전의 미래를 같이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하이크비전은 자사의 핵심 파트너를 소개하기도 했다. CPSE 2017에 소개된 핵심 파트너로는 웨스턴디지털(WD)과 인텔(Intel), 씨게이트(Seagate), 엔비디아(Nvidia) 등이 있었다. 하이크비전은 글로벌 기업 외에 유통 업체와 SI 업체, 설치 업체, 기술 파트너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영상감시 분야 AI를 이끌어가고 있다.

AI 클라우드 선보인 하이크비전

이와 함께 하이크비전은 CPSE 2017에서 AI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AI’라는 주제로 선보인 이번 포럼에서 하이크비전은 AI 기술의 다음 단계인 ‘AI 클라우드’와 레퍼런스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주요한 패러다임 중 하나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더욱 복잡해지고 데이터 처리 성능에 대한 수요가 훨씬 더 증가하게 됐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엄청난 양의 네트워크 자원과 시간을 소비하며, 그 결과 네트워크 혼잡과 신뢰도(Reliability) 하락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 포럼에서 연설한 후 양중(Hu Yangzhong) 하이크비전 CEO는 AI 알고리즘을 엣지 장치에 넣고, 지능을 더욱 높이는 추세에 대해 언급하고 하이크비전 AI 클라우드의 구조를 소개했다. AI 알고리즘을 엣지에서 클라우드로 분산시키면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통해 데이터센터가 받는 전체 압력(Overall pressure)을 분산시킨다고 설명했다.

후 양중 CEO는 “엣지 컴퓨팅은 로컬 컴퓨팅을 사용해 데이터소스 원천에서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AI 기술로 구동되는 프론트-엔드 카메라는 감지 능력을 강화시키고, 사용자가 캡처 장면을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AI 알고리즘을 엣지 장치에 적용시킴에 따라 영상에서 사람이나 차량 등 선택된 정보만을 추출해 전송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전송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네트워크 대역폭이 감소되며, 높은 품질과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엣지 컴퓨팅은 신속한 대응으로 효율적이면서 즉각적인 조치와 스마트한 이벤트 알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크비전은 AI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았다. 2006년부터 첫 번째 알고리즘 팀을 설립해 AI 영상 정보기술에 투자해왔다. 2013년에는 딥 러닝 기술을 시행하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자사의 딥 러닝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