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레드햇,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환경 확대 나선다

SDI 솔루션 센터 오픈…도입을 고려 중인 기술 및 제품 등 다양한 테스트 가능

2017-10-20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환경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경영전략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제이다. 특히 서버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레가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VM(가상머신) 환경으로 점점 변화하는 가운데 최적의 성능과 효율성은 물론 애자일, 비용 관리 등을 모두 따져야 한다.

여기에 인텔과 레드햇이 공동으로 해답을 내놨다. 양사는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 사용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oftware-Defined Infrastructure, 이하 SDI) 솔루션 센터를 오픈, 발표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신속한 통찰력 등 어떻게 컴퓨팅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것인지가 엔터프라이즈 IT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텔과 레드햇의 SDI 솔루션 센터가 그 해답이 될 것”이라며 SDI 솔루션 센터를 소개했다.

새롭게 오픈한 인텔과 레드햇의 SDI 솔루션 센터는 최근 IT업계의 최대 화두인 SDI 구축을 검토 중인 공공과 기업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련 솔루션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오픈했다. 고객은 SDI 솔루션 센터을 통해 도입을 고려 중인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사전 기술 검증을 포함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는 한국 레드햇 사무실에 비치할 예정이지만, 고객 요청이 있다면 고객사에 직접 센터를 가져가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신 인텔 아키텍처 기반 레드햇 SDI 솔루션의 검증 및 파일럿을 통해 고객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인 SDI 솔루션 센터는 양사가 각각 역할을 분담, 인텔은 최신 하드웨어와 인텔 아키텍처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레드햇은 장소와 소프트웨어 스택, 프로페셔널 서비스, 트레이닝 및 시스템 관리 등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최근 출시한 제온 스케이러블 프로세서와 데이터센터용 NvMe SSD, 인텔 옵테인 메모리, 25Gbe 인텔 고성능 이더넷 어댑터 등을 갖췄다. 총 7대의 호스트로 서버가 구성됐고 그 중 1대가 6대를 총 관리·운영한다.

양사는 SDI 센터를 직접 가져와 시연을 진행했다. 관리자는 웹 화면으로 접속해 클릭 몇 번으로 간단히 라우터와 네트워크, IP를 구성해 가상 서버를 만들 수 있었다. 네트워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몇 번의 교육만으로 쉽게 운용이 가능하도록 UI가 구성돼 있다.

또한,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오토스케일링을 탑재해 예상치 못한 급격한 부하시에도 빠르게 분산처리가 가능하다. 이날 시연에서도 기존 2개에서 약 1분쯤 지나 6개의 WAS(Web Application Server)가 새로 증설돼 총 8개의 WAS로 늘어났고, 약 2분쯤 지난 후 신규 생성된 6개의 WAS에서도 부하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함재경 레드햇코리아 지사장은 “인텔과 레드햇은 바늘과 실 같은 존재이며 x86부터 공동운명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으로 IT의 민첩성을 향상하고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매우 혁신적이고 안전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제공해 IT 서비스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텔과 레드햇은 지난 20년간 데이터센터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및 산업 표준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며 다양한 엔지니어링 목표를 완수했다.

인텔은 하드웨어, 레드햇은 소프트웨어의 강자로서, 협력을 해온 양사는 향후에 출시할 신제품들과 기술들 역시 SDI 솔루션 센터에 적용하고 실제 고객사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한다. 앞으로 레드햇은 SDI 소개, 데모시연, PoC 및 파일럿 등 다양한 대고객 프로젝트 지원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