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획] <미리보는 CPSE> 펌프질하는 이노뎁, 마중물 붓는 디비시스

이노뎁, 지속 성장 하는 VMS 시장서 글로벌 기업 도약 기회 모색
해외시장 진출 계획 실천 나서는 디비시스

2017-10-16     최진영 기자

[CCTV뉴스=최진영 기자] 같은 장소 다른 이유.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이노뎁과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디비시스가 CPSE에서 무엇을 보여줄 지 눈길이 가는 상황이다.

☐ 글로벌 CCTV 관제센터 시장은 성장중…기회 찾는 이노뎁

이노뎁은 보안 관제 솔루션 시장 국내 1위로 국내를 평정했다. 수 많은 지자체가 이노뎁의 VMS를 활용해 CCTV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강소기업 대열에 오른 지 오래다. 이노뎁이 해외 박람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사례를 늘려 나갔던 점에 비춰보면 CPSE는 중요한 기회다.

이노뎁은 클라우드와 IoT 접목이 가능한 VURIX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VURIX IoT-Matrix with Cloud’는 IoT 기기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한 플랫폼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이용한다. 

기존에는 CCTV 저장장치인 NVR에 VMS가 추가되는 형태였던 것과는 달리 VMS라는 플랫폼에 CCTV가 포함되는 셈이다. 사실상 이미 VMS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고객 입장에서 차세대 관제센터를 고려한다면 VURIX IoT-Matrix with Cloud 도입은 망설일 필요가 없다. 우선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데이터를 감당하기 위해 저장장치를 끊임 없이 늘릴 순 없으므로 클라우드 도입은 이미 당연한 사실이다.

또한 지능형 CCTV 도입에 고성능 컴퓨팅이 필수적이고 이는 클라우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이를 위해 이노뎁이 손잡은 파트너는 ‘델’이다. 당시 이노뎁 이성진 대표이사는 “우리는 델 OEM 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시티를 가능하게 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다”며 “몇 년 안에 사물인터넷 기술은 건물들에 전면적으로 통합될 것이며 우리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적합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 디비시스만의 장점은 완성 됐나 기대감 솔솔

디비시스는 DVR 전문업체 코디콤에 근무했던 직원 70여명이 함께 2010년에 문을 연 회사다. 이들은 코디콤이 보유한 영업망과 A/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시작했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은 디비시스가 가진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해왔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출발점보다 뒤에서 시작해 경쟁을 해야한다. 또한 해외 시장의 사정에 맞는 편리한 UI를 계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생기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간 쌓아온 국내 사례가 해외진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디비시스가 코디콤 시절과 차이를 보이는 것은 NVR로 구성한 사례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국내 수 많은 아파트 관제센터를 NVR로 구성하며 경험치를 축적했고 제품 라인업도 단단한 상황이다. 코디콤 출신이 아닌 디비시스만의 색깔을 찾겠다던 다짐을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급증한 NVR 수요는 시장의 대세가 됐고, 디비시스는 이런 추세를 올라타기에 적절한 준비를 해온 셈이다.

예를 들어 디비시스의 NVR 제품인 DV-N128의 경우 최신 기능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IP카메라에 대한 높은 호환성을 갖고 있으며 차량번호추출 카메라, 영상분석 화재 감지 시스템 등 외부장비 연동도 고려했다.

영상분석을 통한 화재 감지는 외부장비를 통하지 않고 디비시스 NVR 소프트웨어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트렌드를 고려해 IOS와 안드로이드로 앱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러 HD급 IP카메라를 최대 128채널까지 연결할 수 있고, 저장장치는 10TB HDD까지 인식해 최대 70TB까지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