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PSE] “대륙은 넓고 사각지대는 많다” 인텔리빅스의 지능형 CCTV

[CCTV뉴스=최진영 기자] 구글 인셉션의 고도화, 영상의학을 대체할 IBM 왓슨의 비주얼 인식, 인텔의 연이은 컴퓨터 비전 업체 인수 등 글로벌 기업들은 사람의 눈보다 정확한 기계를 준비중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국내외 CCTV 시장도 지능형 CCTV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지능형 CCTV의 선두주자로 평가되는 인텔리빅스가 CPSE(CHINA PUBLIC SECURITY EXPO)를 통해 선보이는 지능형 CCTV의 현주소를 미리 만나보자.

□ 친절한 영상을 만나는 방법 인텔리빅스

CCTV를 설치하는 목적은 제각각 이지만 저마다 염두에 둔 사건을 인지하려는 점은 같다. 이런 점에서 인텔리빅스는 영상을 친절하게 만들어 준다.

인텔리빅스는 올인원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TV를 통한 실시간 영상이나 녹화된 비디오를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감지∙추적∙분류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에게 이를 알리기도 한다.

또한 정해놓은 규칙으로 분류된 영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메타데이터)을 생성해 기록수단으로써 CCTV의 역할을 한층 높인다. 메타데이터를 이용해 빠른 영상 검색까지 가능해져 CCTV 영상을 데이터베이스로써 활용하는데 기여한다. 메타데이터는 색, 크기, 속도 등 객체가 가진 속성 정보를 포함한다.

지능형 CCTV는 대개 영상 속 객체의 동적인 행위를 구분하는 것에 집중한다. 사람을 대신해 영상 속 객체가 모여있는 건지 싸우는 건지 판단해 주는 것이다.

사실 배회, 군집, 연기 감지, 쓰러짐 등을 비롯해 객체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성별, 나이까지 구분하는 컴퓨터 비전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인텔리빅스는 자사의 지능형 CCTV 솔루션이 악조건 속에서도 얼마나 제 기능을 하는지 보여준다.

인텔리빅스가 사용된 영상을 보면 눈 오는 날씨에 객체 확인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동적인 객체를 모두 파악하는 모습을 모여준다. 또한 야간에 주행하는 차량을 확인하고, 파도가 넘실거리는 상황에서도 배를 정확히 잡아준다.

□ 국내 첫 지능형 CCTV 인증 사례…해외서도 통할까

글로벌 기업들은 지능형 CCTV 시장에 일찍부터 뛰어들어 CCTV에서 저장장치까지 라인업을 마쳤다. 예를 들어 하이크비전의 경우 CCTV제조는 물론 NVR에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까지 책임지고 있다.

컴퓨터 비전 칩 전문업체 모비디우스와 손잡은 것만으로 지능형 CCTV 성능에 대한 별도의 인증이나 부연설명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국내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3월 6일 인텔리빅스와 KT에게 지능형 CCTV 솔루션에 대한 성능인증을 부여했다. 영상 내 특정 객체를 추적, 식별하거나 배회, 침입, 쓰러짐, 싸움, 방화 등 특정 행위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인증해 준 것이다.

당시 KISA는 인증을 두고 국내 지능형 CCTV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KISA의 인증이 국외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때문에 하이크비전과 다후아의 본토에서 인텔리빅스가 돋보일 수 있을 지 눈길이 가는 상황이다.

우선 KISA 인증이 배회나 침입 등 감시에 주력한 인증이라는 점이 곧 인텔리빅스의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SA 인증에서 배회와 침입을 검출하는 항목은 필수다. 또한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중에서 하나 이상을 선택하게 되고, 90%이상의 높은 검출률을 기록해야 한다. 

아울러 iSLD(Intelligent Sound Localization Device)를 통해 PTZ 카메라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iSLD는 비정상적인 음원인 ‘비명소리’ ‘폭발음’ 등에 대한 발생 위치를 탐지하고, PTZ 카메라는 자동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을 비추게 된다. 

iSLD-1000라는 모델로 현재 상용화된 상황이며 무지향성 고성능 다중 마이크를 탑재하고 인텔리빅스 시스템에 연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