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메모장 디지털페이지로 일상을 스마트하고 자유롭게 바꾸다

론칭 2주년 기념 디지털페이지 메모 포럼 2017 개최

2017-09-14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 인공지능 메모장 디지털페이지가 론칭한 지 어느새 2주년이 흘렀다. 다양한 생활기록 앱들이 이미 널리 사용중인 가운데, 디지털페이지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란 의문점이 들었지만, 2년간 디지털페이지는 사람들 속 깊숙이 들어와 메모의 습관을 길러줌은 물론 삶을 보다 더 자유롭게 해주고 있었다.

파수닷컴은 디지털페이지 론칭 2주년 행사인 ‘디지털페이지 메모 포럼 2017’을 지난 9월 12일 세일아트홀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디지털페이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규모 특별 행사였다.

디지털페이지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연관페이지 자동 제시 기능 등을 통해 개인이 기록한 모든 정보를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전에 보여주는 인공지능 메모앱 서비스이다. 조규곤 디지털페이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무엇을 메모하고 무엇을 두뇌에 맡길 것인가?”라는 의문점에서 디지털페이지가 출발됐다고 전했다.

조규곤 대표는 “정보 홍수의 시대,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거나 관리해야 되는 ‘메모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돼 디지털페이지를 개발하게 됐다”며 “디테일한 기억은 디지털페이지에 맡기고 머리를 자유롭게 해서 좀 더 창의적인 일과 가치있는 일을 사람들이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규곤 대표는 자신도 직접 디지털페이지를 매일 10분씩 작성했는데 1600여 페이지, 링크 250여 개를 넘겼으며, 디지털페이지 덕분에 머리가 더 자유로워짐을 느꼈고, 조금 더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메모 습관의 힘'이 내 삶을 바꾼다 - 신정철 작가

오늘 초청 강연자로 온 신정철 작가는 ‘삶을 성장시키는 메모 습관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신정철 작가는 서울대 응용화학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전자 소재기술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2012년 노트에 메모를 시작한 그는 메모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각정리 메모, 세미나 메모, 글쓰기 소재 메모’ 등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메모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LG전자 공식 블로그에 기고글도 올리고 자신의 블로그인 ‘마인드와칭’을 운영하다 출판사의 요청으로 2015년 ‘메모 습관의 힘’이란 책을 발간했다. 사람들은 메모가 중요한 것을 알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신 작가는 메모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며, “메모란, 자신을 삶의 관찰자로 만들어주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메모 습관은 자신의 삶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이어 2명의 디지털페이지 파워 유저가 자신의 사용 경험담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툭 던지기만 하면 알아서 정리해주는 디지털페이지 - 라라윈

라라윈은 14개월간 디지털페이지를 사용한 유저이자 블로그 방문객이 1억 명이 넘은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 대학원을 다니던 라라윈은 자료가 너무 많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찰나에 디지털페이지를 만나 자료 훌훌 날려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라윈은 “메모할 게 생각날 때마다 디지털페이지에 작성하면 디지털페이지가 알아서 정리해주고 연관되는 것을 링크해줘 편리했다”며 “메모는 기억 보조 장치이고 이 메모를 정리하는데 집착할 필요없이 디지털페이지에 툭 던져넣으면 알아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고 말했다.

디지털페이지로 메모의 중심을 찾다 – 진교영

이어 파워 유저 진교영씨는 중심과 습관을 주요 키워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메모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던 진교영씨는 디지털페이지 전에도 다양한 앱을 사용해 메모는 꾸준히 했으나, 이 메모를 활용하는데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디지털페이지를 만난 진교영씨는 “페이지맵과 강력한 검색 기능, 동기화 등의 장점을 통해 디지털페이지를 사용하게 됐다”며 “디지털페이지 내 캘린더를 통해 메모하는 날이 점점 많아지는 걸 보니 내가 메모의 습관이 생겼고 어느새 메모의 중심까지 잡고 있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디지털페이지 현재와 미래 – 김형석 디지털페이지 팀장

김형석 디지털페이지 팀장은 “페이지와 링크를 합친 개념으로 디지털페이지를 만들었다”며 “1년 전에 만든 기능을 이제 재배치하고 UI를 개선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먼저 올해 초 홈 화면을 개선한 뒤 활용하기 쉽게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그리고 현재 디지털페이지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페이지맵 기능을 탑재해 지금까지 생성된 페이지와 링크된 페이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마다 메모스타일의 파악이 가능해진 것.

향후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페이지 편집 내용 실시간 공유 ▲친구 관리 기능 ▲페이지에 포함된 정보를 바로 활용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서드 파티 앱을 지원해 일기장, 가계부, 운동 정보 관리, 여행 정보 관리, 요리 레시피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앱들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석 팀장은 “이를 통해 앱 마다 분산돼 있는 데이터들을 디지털페이지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생활안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