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T 2017] 엑시스, 디트로이트 ‘프로젝트 그린’ 사례 국내서도 가능해

스마트시티 구축 위해 민간과 지자체 협업 필수

2017-05-24     최진영 기자

[CCTV뉴스=최진영 기자] “스마트시티에서의 CCTV의 역할은 크다. 공공기관은 민간이 소유한 CCTV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엑시스(Axis) 코리아 김규범 부장은 스마트시티 보안 트렌드가 사전대응과 사건수사위주에서 사전대응적 실시간 보안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민간이 소유한 CCTV를 통한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어야 효율성이 생긴다고 판단했다.

5월 24일 SoT 세미나에 참석한 김 부장은  안전과 보안을 강조한 스마트시티의 사례로 디트로이트의 ‘프로젝트 그린’을 들었다. 디트로이트주가 도입한 프로젝트 그린은 지자체가 소유한 CCTV뿐만 아니라 민간 CCTV까지 활용됐으며, 폭력범죄사건이 약 50%가량 감소한 성공적인 사례다.

지자체는 매주 민간의 CCTV의 상태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분석을 위해 인력도 보강했다. 민간의 요청이 있다면 특별 집중 순찰에 응하는 등 협업에 힘썼다. 민간에서는 HD카메라 설치의무와 유지에 적극 호응했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영상 데이터 제공에도 협력했다. 8개 업체의 협조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2016년 현재 1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중이다.

김 부장은 “프로젝트 그린은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국내에는 CCTV를 벗어나는 지역이 거의 없고, 지자체와 민간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통신망이 충분하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달라진 스마트시티 보안 트렌드에 적합한 엑시스의 솔루션도 소개됐다. 최근 스마트시티 보안 트렌드는 안전한 방식으로 통합해 도시의 기반 시설을 관리하려는 기초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성, 경제적 성장, 도시의 평판까지 고려해 ‘거주 적합성’을 높이는 것으로 목표가 변경되고 있다.

엑시스는 이를 위해 데이터 수집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특히 프레임을 크게 높인 카메라를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거나 레이저 포커스를 통해 열악한 조명 조건에서도 뛰어난 포커싱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고화질 영상의 전송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이 이어졌다.

김 부장은 “대부분의 데이터 분석이 서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시스템 도입비용과 설치, 운영 등을 생각할 때 카메라에서의 분석이 더 효율적이다”라며 “화질의 영상 전송에서 발생하는 부하 측면에서 대해서도 카메라에서 분석해 필요한 영상 정보만을 전송하는 것이 운용면에서 이점이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