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코리아, IoT 보안 솔루션으로 IoT 보안 시장 선제공략

맥아피코리아, 독립 범인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IoT 보안 솔루션 소개

2017-04-20     신동훈 기자

[CCTV뉴스=신동훈 기자] 맥아피가 IoT 보안 솔루션을 통해 IoT 보안 시장에 선제 공략에 나선다. 삼성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PC, 모바일 등에 보안 솔루션을 탑재했던 맥아피가 이번엔 삼성스마트TV에 IoT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맥아피 시큐리티 포 TV를 알렸고 가정용 IoT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 홈 플랫폼’을 통해 홈 IoT 보안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맥아피코리아는 최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뒤 첫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2017년 비즈니스 전략과 함께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맥아피는 TPG(사모펀드)가 51%, 인텔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지만, 인텔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계속적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맥아피 독립법인과 관련해 “크리스 영이 이끄는 맥아피가 업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안은 인텔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맥아피에 대한 지분과 지속적인 협업 이외에도 자사의 클라우드에서 수백만 개의 스마트 컴퓨팅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업계를 선도하는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능력을 통합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송한진 맥아피코리아 지사장은 “인텔은 PC시장을 넘어 클라우드, 커넥티드카 등 4차 산업혁명 주력이 될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는데 IoT, AI 등 보안이 기반이 돼야 한다. 맥아피는 지속적으로 인텔과 협업해 보안이 강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맥아피코리아는 IoT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제품인 삼성스마트TV를 소개했다. TV는 현재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카메라까지 탑재되면서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돼 버렸다.

조준용 맥아피코리아 이사는 “TV가 네트워크가 연결되면서 보안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 일부 스마트TV가 해킹돼 랜섬웨어에 감염된 적이 있다”며 “삼성스마트TV는 안티 멀웨어 기능이 탑재돼 있어 PC 보안 프로그램처럼 스캐닝을 진행해 멀웨어를 감지, 삭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출시한 가운데, 조준용 이사는 “삼성프라자를 방문해 정상 작동을 하는지 확인해보고 왔다”고도 덧붙였다.

IT 포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4년까지 총 240억대의 IoT 디바이스가 설치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일인당 4개 이상의 IoT 디바이스를 가지게 됨을 의미한다. 현재도 TV는 물론 스피커, 카메라, 프린터,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가 IoT와 연동되고 있고 봇넷 등을 통해 보안이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맥아피가 IoT 보안 솔루션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IoT 보안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맥아피는 IoT 보안 솔루션의 필수 요소인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리해야 하며 ▲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춰 TV를 넘어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의 기기들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IoT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TV 외에도 맥아피코리아는 가정용 IoT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 홈 플랫폼을 선보였다. 시큐어 홈 플랫폼은 모바일앱과 라우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라우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맥아피 위협 인텔리전스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라우터는 다른 IoT 기기를 연동, 이 연동된 기기들을 모바일앱으로 한 번에 보호·관리하는 개념이다. 맥아피코리아는 국내 통신사 등과 협업해 시큐어 홈 플랫폼을 탑재한 라우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송한길 맥아피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맥아피는 독립출범한 지 얼마 안된 과도기 상태”라고 전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IoT 환경에서 자동화되고 통합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고 관리의 일원화, 신속한 침해 대응, 업무 효율성 구현을 이끌어 내 사용자들의 안전한 IT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