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GDC 2017 키노트서 ‘Unity 5.6’ 발표

2017-03-03     신동윤 기자

[CCTV뉴스=신동윤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GDC 2017의 키노트 연설을 통해 ‘Unity 5’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이 될 ‘Unity 5.6’을 발푤했다. 또한 4월 중에는 유니티 엔진의 차세대 버전인 ‘Unity 2017’의 베타버전인 ‘Unity 2017.1’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노트 연사로 나선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는 “그래픽, 퍼포먼스, 안정성, 효율성과 플랫폼 확장 등 핵심 분야의 발전을 통해 통해 Unity 5 엔진은 Unity 5.6 버전에서 정점에 이르렀다”며, “물리 기반 렌더링, 글로벌 일루미네이션(Global Illumination), 코드리스 IAP(Codeless IAP) 등의 기능은 Unity 5 엔진과 커뮤니티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요소 중 아주 일부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Unity 5.6 버전은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Progressive Lightmapper)를 통해 조명 시나리오 연산 속도를 높이며, 네비게이션 메시 시스템(Navigation Mesh system)은 방대한 게임 세계 안의 캐릭터를 더욱 쉽게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 지능과 경로 탐색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비디오 플레이어는 부드러운 4K 영상 재생을 지원하며 360도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불칸(Vulkan) 그래픽 API를 기본 지원해 윈도우, 안드로이드, 타이젠(Tizen) 등의 플랫폼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소모는 줄인다. 텍스트 메시 프로(TextMesh Pro)는 고급 텍스트 렌더링을 통해 텍스트 서식과 레이아웃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하도록 도와준다. 이 기능은 Unity 5.3 이상 버전의 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출시될 유니티 2017 버전에는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유니티의 차세대 버전인 Unity 2017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됐다. Unity 2017은 그래픽, 성능, 효율성, 플랫폼 지원 등에 대한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비 개발자인 예술가나 디자이너의 공동작업과 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 특화 기능이 도입된다. 테크니컬 아티스트, 라이팅 아티스트, 애니메이션 제작자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Unity 2017 베타 버전에 대한 테스트 참여는 4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는 유니티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연사로 참가했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꿈꾸는 유니티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 계획에 대해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샤오미는 유니티를 통해 샤오미 마켓에 등록해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페이스북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인 페이스북 게임룸을 적극 지원하며, ‘디 아이즈 오브 애라(The Eyes of Ara)’, ‘스카이힐(Skyhill)’ 등의 프리미엄 게임 개발자들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Unity 5.6 버전부터는 세계 최대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호스팅과 과금 툴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