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장한 ‘SAP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

2017-02-28     신동윤 기자

[CCTV뉴스=신동윤 기자] SAP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7’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플랫폼형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 이하PaaS)인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을 선보였다.

SAP는 기존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SAP HANA® Cloud Platform)에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추가해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은 고객의 핵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손 쉬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신속한 SAP 애플리케이션의 확장 및 통합, ▲혁신적이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환경 적용, ▲빅데이터 도입 가속화 및 ▲최신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등을 포함한다.

이미 다수의 SAP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1000여 개의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이 SAP 클라우드 플랫폼 용으로 개발돼 제공되고 있으며, SAP는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 SAP 클레아(SAP Clea) 그리고 SAP 디지털 보드룸(SAP Digital Boardroom)을 포함한 SAP비즈니스 오브젝트 클라우드(SAP BusinessObjects Cloud) 등 SAP의 다양한 사물인터넷과 머신러닝 제품군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은 SAP S/4HANA,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 SAP 아리바(SAP Ariba), SAP 필드글래스(SAP Fieldglass) 및 컨커(Concur)와 같은 SAP 핵심 제품군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SAP 고객과 파트너는 클라우드 그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베른트 로이커트(Bernd Leukert) SAP 제품 혁신담당 경영이사회 임원은 “SAP가 3년 전 출시한 플랫폼형 서비스는 고객과 파트너, 개발자가 사람과 사물 그리고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 같은 변화에 발 맞춰 SAP는 기존의 플랫폼형 서비스를 SAP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리브랜딩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은 빠르게 증가하는 스마트 기기와 기계를 사람과 연결해 고객과 파트너가 보다 우수한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별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AP는 또한 차량 운전자와 렌터카 사용자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SAP 자동차 네트워크(SAP Vehicles Network) 솔루션의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SAP의 자회사인 컨커 테크놀로지(Concur Technologies), 세계 최대 렌터카 서비스 업체인 헤르츠(Hertz)와 노키아(Nokia) 등의 협업을 통해 렌터카 고객들에게 제공될 사물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커넥티드 차량 경험을 선보인 것이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SAP 자동차 네트워크는 차량 렌탈부터 주차, 주유,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해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SAP 레오나르도를 통해 제공한다.

더불어, SAP는 유럽 최대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 제공업체인 모지오(Mojio)가 SAP 자동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 주차와 주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지오는 현재 독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과 미국 티모바일(T-Mobile) 사용자에게 커넥티드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