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PaaS·SaaS 연내 1위 목표 매진”

SaaS, PaaS 및 IaaS를 아우르는 완전한 서비스로 클라우드 시장 개척해 나갈 것

2017-01-19     신동훈 기자

한국오라클이 매년 가장 큰 행사인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을 19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AWS를 뛰어넘어 클라우드 부문 NO.1을 목표로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의 말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은 2015년 대비 2016년 SaaS는 100%, IaaS는 300% 이상 성장했다. 김 사장은 “IaaS 분야에서는 차세대 솔루션 투자를 통해 많은 걸 제공하고 있고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타사 대비 20% 낮은 가격이 고객사에 많은 관심을 받은 이유”라 설명했다. 최근 벤치마킹에서 경쟁사 대비 오라클 IaaS가 퍼포먼스 부분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오라클측에 따르면,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재무 및 조달(procurement) 프로세스 현대화 및 간소화, 탁월한 고객 경험, 브랜드 충성도 및 운영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다. IT 활용을 재설정함으로써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에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낮은 가격의 IaaS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동원홈푸드, 퀸텟시스템즈, 홈앤쇼핑, 굿어스, 두드림시스템, 대교, 나무기술, 씨디네트웍스, 플로우테크, 한솔로지스틱스, 넥센타이어, ADT 캡스, 메조미디어, 대상 등이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대상은 국내최초로 IaaS에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을 도입했었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세일즈 컨설팅 부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4요소로 완전함(Complete), 개방(Open), 안전(Secure), 선택의 자유(Choice)를 꼽았다.

김 부사장은 "기업 내 다양한 프로세스 관련 워크로드가 있는데 완전하게 담을 수 있는 진정한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어야 하는 기반이 바로 오라클 클라우드"며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 우려가 높은데, 오라클 클라우드는 기업 내 데이터센터보다 안전하다고 자신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형 클라우드 5가지 요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 체인이 SaaS 형태로 클라우드에서 물 흐르듯 지원되야 ▲ 기업내 다양한 워크로드 수용할 수 있어야 ▲ 클라우드 지리적, 보안적 경계 타파해야 ▲ 기업 내 여러 종류의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Lift & Shift 할 수 있어야 ▲ 차세대 IaaS(IaaS Generation 2)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마지막 차세대 IaaS가 아마존을 뛰어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 전했다. 김 부사장은 “오라클 IaaS가 늦게 생겼지만, 그 만큼 혁신적이고 성능과 가격 부분에 있어 더 나아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며 “아키텍쳐 이노베이션을 IaaS로 새롭게 구축한다던지, 가상화 오버헤드 없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던지, 기업 내 VM웨어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많이 사용하는데 오라클의 라벨로(Ravello)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발표 후 진행된 오라클 Q&A 세션에서는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과 파트너전략 등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관해 국내 데이터센터 부분은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밝혔고 파트너 부분도 MSP(Managed Service Provider)를 통해 에코 시스템 투자와 교육으로 파트너를 물색중이라 답해 국내 구체적인 전략과 청사진 등을 들을 수 있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었다.

국내 시장 공략에 관한 질문에서는 김형래 사장은 “공공기관은 CC인증 등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제조사, 금융, 통신, 서비스 등의 분야를 먼저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오라클 클라우드 서울 행사에는 등록자 수만 6500여명에 달해 국내 IT 행사 수 중 가장 많은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김형래 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