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344개 초등학교에 CCTV 480대 설치

58억원 투입해 통합 CCTV 감시망 구축

2010-02-01     CCTV뉴스
각종 사고 및 흉악 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2007년도부터 스쿨존에 CCTV를 지속적으로 설치해온 서울시가 올해는 344개 초등학교에 480대의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58억원이 투입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초등학교 주변에 오는 8월까지 CCTV를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 보호를 위해 344개 초등학교에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중심으로 48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5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7년도부터 4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초등학교 교내 취약 지역 및 어린이 통학로인 스쿨존을 감시하기 위한 CCTV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왔다.



서울시는 '09년도까지 서울지역 전체 초등학교 584개교 중 550개교에 총 2,447대의 CCTV를 설치하여 대부분의 학교 교내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였다.
금년도에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위주로 총 480대의 CCTV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내 취약지역 지원 : 17개교 8대
- 스쿨존 지역 설치 지원 : 327개교 412대

금년도 설치가 마무리되면, '07~'10년도 설치 CCTV 2,927대 중 30%인 900대의 CCTV가 스쿨존 등 통학로 주변을 감시하여 교내뿐만 아니라 외곽까지 아우르는 통합 CCTV 감시망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향후 추진 일정과 관련해 1월까지 2010년도 지원계획 수립 및 예산 배정을 하고 오는 4월까지 2009년도에 구축된 CCTV 운영 현황 점검을 마치는 대로 자치구별로 CCTV 구축 사업을 추진해 8월까지 CCTV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9월 중으로 자치구별 정산 및 설치 운영 실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 '07~'08년도 CCTV 설치학교 교사 · 학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7일부터 8일간 실시한 서면을 통한 설문 조사(회수율 : 95.6%)에 따르면 CCTV 설치가 학교폭력, 안전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CCTV 설치뿐 아니라 CCTV 설치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실효성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07~'08년도 CCTV 설치학교 367개교를 대상으로 표지판 부착, 영상 자료 보관 실태 등을 조사하여 미비점 등을 보완 조치하였으며, 앞으로도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금번 지원을 통해 학교 주변이 더 안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CCTV가 사생활 침해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