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인텔7세대·VR·파스칼 GTX·윈도10’ RoG 신제품 출시

최신 인텔 7세대 CPU 및 엔비디아 GTX 10 시리즈 탑재한 게이밍 PC 제품 발표

2017-01-10     신동훈 기자

에이수스가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7 New ROG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케이비레이크(Kaby Lake)를 탑재한 ROG(Republic of Gamer) 게이밍 노트북과 데스트탑 7종을 선보였다.

제이슨 우(Jason Wu)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월 첫 번째 파스칼 론칭 후 두 번째 론칭하는 자리를 갖게 돼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늘 발표한 인텔 7세대 CPU를 비롯해 엔비디아 새로운 그래픽 카드인 파스칼 1050 시리즈를 탑재한 다양한 최신식 모델을 출시한 것은 에이수스의 앞으로 행보에 커다란 족적이 될 것"이라 전했다.

에이수스의 RoG 브랜드는 게이밍 PC 시장 NO.1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X와 NPD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점유율 40%를 지키고 있고 지난해 1~9월 엔비디아 지포스 GTX 시리즈 기반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29% 점유율로 전세계 1위 기록중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크게 선전중이다. 2015년 4분기 대비 2016년 3분기 출하 기준으로 48% 성장률을 기록했고 게이밍 노트북 성장률은 2015년에서 2016년 67%의 성장을 기록했다. 파스칼 노트북 점유율도 전체 51%를 기록중이다. 제이슨 우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에이펙 기준 3번째로 가장 큰 시장으로 앞으로도 많은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 말했다.

새로운 RoG 제품을 출시하며 에이수스는 강력한 제품과 기술력으로 게임을 함께 즐기자는 의미로 ‘Join NO.1 Team to Win' 등의 슬로건을 새로 내놓기도 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윈도 10 ▲VR 가능 ▲파스칼 GTX ▲인텔 7세대 프로세서 등이 공통 요소이다.

한편 조용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가 축사를 위해 행사장에 함께 자리했다. 조용대 상무는 “게이머들이 윈도 10을 활용해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인텔 등 하드웨어 업체들과 즐거운 게이밍 경험을 더욱 배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상반기에 윈도 10에 XBOX를 콘텐츠를 4K로 PC로 이용할 수 있고 브로드캐스팅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OG는 지난해 브랜드 설립 10주년을 맞이했으며, 2017년은 에이수스 노트북 브랜드의 20주년으로 이를 계기로, 에이수스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노트북 비즈니스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공개된 ROG 신제품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인 GL502를 비롯해 GL553, GL753, FX 553 등 4개의 노트북 모델과 GT51, G11, G20 등 3개의 데스크탑까지 총 7종이며, G752 모델 등 추가적인 후속 모델들도 수일 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이슨 우 지사장은 “게이밍 부문 외에도 e스포츠 및 비즈니스, 일상 및 학업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노트북 시장 전역에 걸쳐 선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 말했다.

아래는 제품에 대한 정보이다. 모든 제품은 윈도10 운영체제에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GL502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및 GTX 1060 그래픽 카드를 선택적으로 탑재했다. 15.6인치 형으로, 120Hz 화면 재생률의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술을 지원한다.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사용자들은 노트북을 휴대해 언제 어디에서나 하이엔드 게이밍 환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또한, 30키 롤오버를 지원하는 후면광 안티고스팅 키보드를 지원하며, ROG 아머 티타늄과 플라즈마 컬러를 배합해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GL553/GL753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1050Ti, 풀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렉트 엑스 12(Microsoft DirectX 12)를 탑재하고 있다. 두 제품들은 붉은 색상의 후면광이 적용된 독특한 키보드 디자인을 자랑하며, 2.5mm의 타자 간격과 함께 시저 스위치(Scissor Switch) 방식을 지원하는 치클릿(Chiclet) 키보드를 채택해 부드러운 자판 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색상으로 하이라이트 되어 있는 WASD 자판 영문 키와 사이즈가 한층 더 커진 스페이스 바, 별도로 배치된 방향키 등을 통해 게임의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RGB 라이트도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FX553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GDDR5 4GB)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다. 최대 16GB DDR4 메모리와 128SSD를 탑재하고 있으며, 15.6인치의 FHD 화면에 178도의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또한, 약 2.2Kg의 무게와 약 23.5mm 두께의 가볍고 슬림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붉은색 키보드 백라이트, 2.5mm의 키 간 거리, 30 키 롤오버 기능 그리고 에이수스만의 독자적인 게임 퍼스트 III, 게이밍 센터 등의 게임 지원 소프트웨어들이 지원돼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 준다.

GT51은 최신 게임을 매끄럽게 구동시킬 수 있도록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4K UHD 환경을 위한 최상위 게이밍 데스크탑 제품이다. 두 개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SLI 그래픽 카드를 지원해 ‘울트라(Ultra)’ 급 게임 옵션 선택이 가능하며 4K UHD 비디오를 안정적으로 재생시켜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일례로, 와치 독스2 게임을 가동했을 때 초당 66프레임을 유지한다.

ROG 전용의 Aegis III 소프트웨어가 탑재, 게임 유저들은 오버클럭킹으로 프로세서, 그래픽 카드, 메모리 등 전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Aegis III로 CPU, GPU, 메모리 오버클러킹 등 시스템 성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ESS의 SABRE 디지털아날로그컨버터(DAC)가 탑재돼 있어 384kHz/32bit 초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한다.

G11은 데스크탑 제품으로, 현존하는 그래픽 카드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파스텔 아키텍처 기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기존 그래픽 카드 대비 최대 3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선명한 4K UHD 환경에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3면의 FHD 파노라마 화면을 통해 더욱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실제로, G11 데스크탑에서 4K UHD 해상도 및 ‘울트라(Ultra)’ 급으로 그래픽 옵션을 설정한 후, 오버워치 게임을 가동했을 때 초당 70프레임을 매끄럽게 유지한다.

G20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8GB) 그래픽 카드, 최대 32GB DDR4 메모리와 256SSD + 1TB HDD를 탑재한 모델로 공급된다. G20은 세계적으로 몇 개에 불과한 오큘러스의 정식 VR 인증을 받은 제품일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일 뿐 아니라, 9.5L라는 컴팩트 한 사이즈와 8백만 가지의 LED 디자인으로 2015년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CPU 냉각 모듈과 독자적인 게임 소프트웨어들로 인해 장시간 게임을 구동해도 안정적이다.

아직 미출시된 G701과 G752는 하이엔드급 노트북이다. G701은 GTX1080을 장착했고 SSD보다 뛰어난 저장장치인 PCID가 탑재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오버쿨럭으로 4.2기가헤르츠까지 부스트 가능하다. G752는 GTX 1070을 장착했고 3D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쿨링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안티 고스팅 키보드 기능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