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웨어러블 기술,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줄 것

2017-01-02     이광재 기자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2016-2025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생체인식 기술 분석 보고서(Biometrics in the Global Automotive Industry, 2016-2025)’를 발표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생체인식 기술 발전이 운전 경험과 의료 웰니스 및 웰빙(HWW), 자동차 보안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신차 3대 중 1대가 지문 인식, 홍채 인식, 음성 인식, 몸짓 인식, 심장 박동 모니터링, 뇌파 모니터링, 스트레스 감지, 피로 모니터링, 눈꺼풀 모니터링, 얼굴 모니터링 및 맥박 감지 등의 기능들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능들은 빌트-인(built-in)과 브로트-인(brought-in), 클라우드 지원 기술로 가능해질 것이며 자동차 생체인식 에코 시스템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고 이에 주요 자동차 OEM사들과 티어-1 공급사들은 이 역학 분야를 형성하는 기술과 사업모델, 규제들에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설명이다.

조 브레이빈 비제이야쿠마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 산업부 연구원은 “자동차 OEM사들과 웨어러블 기업들간의 파트너십으로 자동차 산업내 생체인식 기술 보급이 더욱 속도를 내면서 자동차 OEM사들은 생체인식 기술 관련 R&D 비용을 절감을, 웨어러블 기업들은 자동차 산업에서의 성장 기회의 물고를 틀 수 있을 것이고 서비스형 기기(device as a service)와 서비스형 의료(health as a service)와 같은 새로운 사업모델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EM사들과 공급사들은 자연 언어와 제스처 인식과 같이 HMI(Human Machine Interaction) 컨셉을 기반한 첨단 생체인식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더욱 강력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수직적 통합과 스타트업 관련한 재정 지원에 나섰다.

프라빈 연구원은 “도시화 현상으로 인해 안전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극심한 교통량을 처리할 수 있는 생체인식 기술 위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중요도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다. 한편으로는 생체인식 기술을 통해 수집된 민감한 데이터들을 둘러싼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신뢰도 구축과 성장 도모를 위해 공급사들은 사이버 보안 조치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 생체인식 분야에서 주목받는 혁신기업들과 이들의 제품들은 ▲간질 병력을 지닌 운전자의 응급상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엠파티카(Empatica)’ ▲다양한 운전자 움직임을 해석하고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게스티건(Gestigon)’ ▲적외선을 사용해 운전자 졸음을 감지하는 안경 ‘옵터러트(Optalert)’ ▲운전자의 음주 및 허용 한도내의 알코올 농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끼어넣어 체크하는 센서 ‘소버 스티어링(Sober Steering)’ ▲운전자 부주의와 구부정한 자세, 졸음을 감지기 위해 운전자 머리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헤드셋 ‘비고(Vig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