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보안통신 표준 주도

‘표준보안규격(안) 마련·시제품 개발·검증’ 수주

2016-12-28     이광재 기자

팬톰컨소시엄이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가 발주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유무선 범용 표준보안규격(안) 마련·시제품 개발·검증’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사업추진계획 및 정책을 수립하고 NIA가 사업 기획 및 총괄 관리, 사업 성과평가 및 확산 방안을 수립하며 주관기관으로 팬톰컨소시엄이 참여해 사업 수행 및 사업비 진행, 그리고 사업성과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팬톰컨소시엄에는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융합산업연합회, 펜타시큐리티, 엘케이일레븐, JK네트웍스가 구성원으로 참여해 있다. 특히 JK네트웍스는 컨소시엄에서 신호제어기 센터 I/F 개발 및 시험, 현장인증 실험, 표준화 지원 등의 엄부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통신환경이 아날로그식 모뎀통신환경에서 광 및 이동통신 기반 인터넷 통신환경으로의 변화에 따른 신호체계 보안 환경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원격 제어되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통신망이 폐쇄형 모뎀방식에서 유무선 인터넷 통신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고 인터넷 통신체계는 원격 해킹에 의해 동시 다발로 교차로 충돌 유발 신호를 발생시켜 사회혼란 유발 등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보안적합성 점검 대상 시설로 지정하여, 보안장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한 것.

특히 교통신호시스템은 교통안전시설 중 가장 중요한 장비로써 공공성 유지를 위해서는 독점성을 배제해 호환성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표준화되지 않은 보안장비를 설치할 경우 공공시설의 독점성이 발생하고 경찰청 고유 신호제어시스템 규격의 호환성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또 교통신호제어시스템용 보안 표준을 개발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표준규격으로 반영, 공공안전시설 개방성과 호환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팬톰유무선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보안성·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무선 범용 표준 가상사설망(VPN) 규격 개발

이에 팬톰컨소시엄은 차세대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및 ITS기반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암호화알고리즘 및 가상사설망(VPN) 표준화 방법을 정의하고 개발된 표준 규격을 적용한 시제품(H/W) 개발함은 물론 검증체계를 구축한다.

또 표준 규격을 반영한 S/W형태의 암호화 및 가상사설망(VPN)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시제품(H/W)을 개발하며 개발된 시제품의 기능·성능평가 및 호환성 점검 등의 사전 검증을 위한 시험체계(테스트 환경)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경찰청 교통신호제어기 표준규격서에 표준보안 지침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정부가 유무선 범용 보안 표준규격, 가상사설망기술(VPN) 시제품 개발 및 사전검증을 위해 9억원 이내로 지원해 지난 3월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12월31일에 완료된다.

팬톰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격 제어 및 관리되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통신망이 폐쇄형 모뎀방식에서 개방형 인터넷 통신방식으로 전환시 구축공사비 및 회선 운영비용의 획기적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이 첨단 ITS 분야에서의 기능적 핵심으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해 타 서비스와의 융합으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의 기능적 고도화를 이뤄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 방식의 변화에 따른 민원 발생율에 대한 ‘제로화’ 실현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구현하며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는 안전한 ‘신호정보 민간 개방’도 추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