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ICT 시장의 무궁무진한 매력 있다

연평균 20% 이상 성장 중서부지역 최대 성장치 기록

2016-12-21     이광재 기자

ICT 기업 진출 적극적으로 장려 국가급 양강신구 환경·산업지원정책 활발 

ICT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충칭시의 기둥산업으로 2011년 506만7730만위안에서 2015년 1422만6222위안 규모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 수치로 중서부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부지 면적 518㎡인 충칭시 첨단기술 산업 개발구는 국가급 ICT 산업기지로 매년 30% 이상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충칭시 첨단과학의 중심으로 현재 다수의 창업자와 첨단기술 기업이 이곳에 모이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충칭시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추세는 비교적 빠르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사업소득은 전년동기대비 30.52%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보다 15% 높은 수치로 전국 7위, 서부 시장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임베디드 SW가 각 분야에 활용되면서 연평균 20%로 성장했다.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충칭시의 비중은 약 2%이며 이는 2015년에 비해 0.5% 증가한 수치다. 소프트웨어 종사자는 7만2000명으로 22.4%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이 ICT 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2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2년 16%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다.

충칭시는 중국 중서부 내륙시장의 중심으로 장강 상류 최대의 수륙항인 구룡항, 중앙아시아 및 유럽으로 향하는 위신오우 철도, 중서부 최대 공항 등의 뛰어난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7월 상하이, 텐진, 광둥에 이어 4번째 자유무역구에 선정돼 대외무역에 유리한 곳이 충칭이다.

자유무역구란 관세와 증치세(부가세)가 면제되는 경제특구를 말하며 통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이에 충칭은 공업 부가가치가 13% 증가해 전국 평균 4.2%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성장속도도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공업이 급성장 중이다.

또 12차 5개년 계획을 시행해 제조업의 고급화와 첨단산업 발달에 많은 투자와 정책 지원을 제공함에 따라 당분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무역액은 2010년 118억달러에서 2014년 954억달러로 7배 이상 증가했으며 주로 OEM/ODM 유통망이 활성화돼 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홍콩,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인도 등과 같은 선진국이며 주요 수출품은 노트북, 핸드폰과 같은 IT 산업 제품이다.

위신오우는 충칭부터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 뒤스부르크까지 6개 나라를 통과하는 총 길이 1만1179㎞의 철도다. 위신오우 철도 운임은 기존 항공운임에 비해 6/1 저렴하며 운송 소요일은 14~16일이다.

개통 후 2015년 까지 총 490회 운행했으며 평상시 매주 3회, 운송 집중 기간에는 매주 7회 운행하고 있다. 초기 화물은 IT 상품 위주였으며 자동차, 생필품, 커피 원두, 잡화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위신오우 철도의 종착지는 독일 뒤스부르크이며 경유지는 독일 퀼른, 벨기에 안트베르펜, 러시아 모스크바, 체르케스크, 폴란드 말라셰비치, 쿠트노, 독일 프랑크루르트, 카자하스탄 알마티, 코스타나이 등이다.

2018년까지 충칭시 ICT 산업은 빠르게 발전해 ‘스마트 도시 관리 시스템’을 통한 정보 개방률 95%, 인터넷 교육기관 30개 개설, 인터넷 서비스 기업 100개를 유치할 예정이며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는 2500억위안, 전자상거래 거래액 1조4000억위안을 달성해 중국 내 중요 소프트웨어산업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칭시 ICT 산업은 수준이 비교적 낮고 가공무역을 위주로 한다. 핵심부품과 고급 직접회로, 기초 소프트웨어, 중요 장비, 계측기 등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한국 기업은 충칭 ICT 세부 영역에 대해 진출 기회가 많다.

그 가운데 양강신구는 상하이의 푸둥, 톈진의 빈하이 신구에 이은 중국의 3번째 국가적 개발구역으로 총 면적 1200㎢에 개발 건설용 면적 550㎢를 보유했으며 양강신구의 총 생산액은 2014년 1861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양강신구 네트워크 산업원은 2015년 9월에 개소된 IOC연구소이며 1,2기로 구성됐다. 현재 개소된 1기의 총 면적은 35만7000㎡이며 2기는 28만㎡로 올해 말 개소 예정이다. 주요 입주기업으로는 주바졔, 텐센트, 보스, 룽쉰모바일, 사이보러모바일, 화룽네트워크 등이 있다.

현재 IOC 관련 신생기업 300여개가 입주해 있으며 5000명 이상의 취업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기에는 21억5000만위안을 투자했으며 IOC 31개 세부 분야에 관련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충칭의 ICT 산업 규모 성장률이 중서부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전자 제조업 총생산량(GDP)은 2280억위안을 달성했으며 2015년 상반기 기준 ICT 관련 기업 수는 851개로 조사됐다.

충칭시 첨단기술 산업 개발구는 국가급 ICT 산업기지로 매년 30% 이상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충칭시는 활발한 산업 장려정책과 투자 지원을 통해 ICT 기업들의 유입을 장려하고 있어 ICT산업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충칭시 ICT 산업은 수준이 비교적 낮고 가공무역을 위주로 하고 있다. 핵심 부품과 고급 직접회로, 기초 소프트웨어, 중요 장비, 계측기 등의 상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다. 때문에 한국 기업은 충칭 ICT 세부 영역에 대해 진출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충칭시 인민정부,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충칭시 상무청, 충칭시 통계국 및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KOTRA&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