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토스·클래시 로얄’ 선정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 실시간 카드 게임 클래시 로얄

2016-12-07     신동훈 기자

구글코리아는 지난 6일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2016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별 최우수상 및 앱과 게임 부문 대상이 각각 발표됐다. ‘2016 올해의 베스트 앱’은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 Toss’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6 올해의 베스트 게임’은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한 간편송금 앱 토스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지문 인식이나 암호만으로 송금이 완료되는 서비스다. 국내에 등장한 지 수 년이 채 되지 않은 핀테크 분야에서 구글플레이가 시상하는 최초의 대상이 나왔다는데 의의가 있다.

심사 기준은 콘텐츠 품질, 사용자 경험, 평점, 올해 성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넘어선 토스는 제휴 금융사를 18곳까지 확대됐다. 서비스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누적송금액 지표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출시 18개월 만에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1개월 만인 지난달 말 2조원을 달성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구글플레이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 올해 최고의 앱으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에게 모바일 채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주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2일 한국에서 첫 출시된 ‘클래시 로얄’은 실시간 카드 게임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기 장르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익숙한 게임 캐릭터의 활용,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높은 전략의 완성도가 요구되는 게임성 등 높은 게임의 완성도를 바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가수 김창완씨를 모델로 한 대규모 마케팅 및 신규 카드들의 지속적인 출시, 새로운 도전 모드 도입 등을 통해 모바일 게이머들의 피드백들을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유저층을 빠르게 확대했으며, 지난 11월에는 미국 LA에서 전세계 클래시 로얄 고수들의 대결 이벤트인 ‘클래시 로얄 킹스컵’을 유튜브와 함께 개최하면서 글로벌 게임으로서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셀은 모바일 게임의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클래시 로얄’의 지속적인 국내 유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신규 카드 출시와 함께 해당 카드를 활용한 도전 모드 도입 및 크리스마스 기념 패키지 출시 등을 통해 신규 유저 확보와 함께 기존 유저의 로열티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지홍 슈퍼셀코리아 매니저는 “모바일 게임 강국인 한국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특별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상 선정은 보다 훌륭한 게임을 제공해달라는 한국 게이머들의 요구라고 받아들이며, 오랜 기간동안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