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만 가능한 미래 위한 올플래시 약속

퓨어스토리지코리아, 플래시블레이드 및 플래시어레이//m 기술 브리핑 세션 진행

2016-12-05     신동훈 기자

약 7년 전,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토리지 업계에 뛰어들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올플래시 틈새 시장을 노린 작은 기업이라 치부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모든 레거시 스토리지 업체들이 올플래시 업체에 뛰어들고 있고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분야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올플래시가 미래라는 걸 본 퓨어스토리지의 큰 도전이 결국 들어맞았고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것.

현재 단 3U 크기의 어플라이언스로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올플래시 엔터프라이즈 어레이 플래시어레이(FLASHARRAY//m), 혁신을 위한 클라우드-스케일 데이터 플랫폼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 등 두 가지 핵심 제품으로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에서는 두 제품에 대한 중요성과 미래 IT 환경을 어떻게 대비해 만든 것인지에 대한 기술 브리핑을 지난 11월29일 진행했다.

표영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전무는 “퓨어스토리지가 타사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고 이러한 차이점을 통해 고객사에 가치를 제공하는지 중점적으로 전할 예정이고 미래 올플래시가 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지난 5월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블레이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산딥 싱 퓨어스토리지 제품 총괄 디렉터는 “실시간 대용량 초고속 분석이 가능한 플래시블레이드로 혁신의 미래를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했었다.

먼저 플래시블레이드에 대한 기술 브리핑은 유계남 퓨어스토리지코리아가 맡아 진행했다.

새로운 IT 트렌드를 리드할 스토리지라고 소개한 유계남 이사는 “네트워크 기반 호스트 인터페이스(유연한 확장), 더 많은 파일의 생성 및 관리, SSD가 아닌 고성능 플래시 모듈, 스케일 아웃/업 방식의 새로운 NAS로 용량과 더불어 성능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 NAS의 한계에 대해 유 이사는 ▲넷앱 파일러스(Filers)는 국한될 수 밖에 없고 용량과 성능의 한계가 존재 ▲단순 스케일아웃 NAS는 전체 모듈을 무한대로 늘려나갈 수 없어 메타데이터 관리가 어려운 점 ▲퍼블릭 클라우드인 경우 대용량은 가능하나 고성능 환경에 취약한 점 ▲하둡, 카산드라 등 개발자 중심(Developer Centric)은 저렴한 비용에 많은 용량을 제공하지만 적용이 쉽지 않고 손쉬운 운영 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플래시블레이드는 빅(BIG), 패스트(FAST), 심플(SIMPLE) 세 가지 모토로 제작됐다. 고성능 대용량의 플래시 모듈 ‘블레이드’와 플래시블레이드용 스토리지 OS인 엘라스티시티(Elasticity), 로우 레이턴시 소프트웨어 기반 이더넷 인터커넥트 엘라스틱 패브릭(Elastic Fabric) 으로 구성돼 있다.

유계남 이사는 “전기차 빌드를 성능 테스트했는데 기존 NAS 제품으로 동시업무 수행(Concurrent)시 한 시간 정도 걸렸으나, 플래시블레이드로 했을 때 10분 내외 빌드작업이 끝났다”며 “60개 이상의 동시업무 수행 빌드를 돌릴 수 있는 환경도 구축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플래시블레이드로 S/W개발, EDA, 그룹웨어 로그분석, 리서치, 머신 러닝 분야 등에 공략중이고 향후 VM웨어/KVM, OLAP/ETL 데이터베이스, 영상감시 분야, PACS 등 다양한 곳에 도전할 예정이다.

유계남 이사는 “글로벌 기업 10여 곳에 들어갈 예정이고 국내는 이제 시장 공략에 들어가는 중으로 내년 1~2월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들여와 영업을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플래시어레이//M에 대한 기술 소개는 노용신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부장이 맡아 진행했다.

//M시리즈는 최근 인텔 브로드웰 CPU를 장착해 업그레이드 됐다. 또한 단순 스케일 아웃이 아닌 용량과 성능을 함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플렉시블 스케일(Flexible Scale) 아키텍처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고 NDU 아키텍처에 의해 모두 무중단으로 가능한 장점이 있다.

퓨어스토리지만의 중복제거 차별화 기술의 핵심은 512바이트 가변 블록 단위이다. 데이터의 정렬에 상관없이 중복되는 데이터를 식별해 오직 중복제거/압축해 줄여진 데이터 만큼 용량만 할당한다.

노용신 부장은 “사용한 만큼만 그대로 저장 가능한 낭비가 없는 최소 단위가 512B로 일반 스토리지 기업들의 4KB 또는 8KB 등의 고정된 블록으로 중복제거하는데 로스(loss)된 블록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는 퓨어스토리지가 태생 자체가 올플래시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이라고 첨언했다.

또한 백그라운드 최적화 기술 플래시케어(Flashcare)로 GC에 의해 라이브 데이터가 재배치될 때 추가적 압축을 수행해 미디어 사용량을 더욱 줄이고 데이터 유사한 특징을 가진 라이브 데이터를 재배치해 병합시킨다.

2017년 2분기, NVMe 기반 스토리지를 업계 최초 내놓을 예정이다. 노 부장은 “기존 1개 채널 직렬 방식인 SAS에서 6만4천개의 병렬방식인 NVMe로 바꾸는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스택을 단순화해 응답 시간(Latency)를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기존 SAS 아키텍처는 느린 CPU 및 HDD 환경에 적합했으나 더욱 높은 성능과 병렬화를 지원하는 CPU 및 SSD가 출시됨에 따라 NVMe 방식으로 변환시키는 것. 퓨어스토리지는 2015년 이미 NVMe 방식 NV-RAM을 출시했었고 2017년 상반기 플래시 모듈(SSD)에도 NVMe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SSA(Soild State Array) 분야 3년 연속 비저너리 기업에 선정돼 있는 퓨전스토리지는 포에버 플래시같은 유지보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스토리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미래 IT 환경에 고객사를 위한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유계남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이사는 “소프트웨어로 시작한 퓨어스토리지이지만 소프트웨어를 가속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만들고 진보된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관리툴을 제공하는 등 선제적으로 장애 유지보수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