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분기 국내 M&A 딜 건수 14% 증가 전망

2016-12-01     이광재 기자

인트라링크스홀딩스(Intralinks Holdings, Inc.)가 2017년 1분기 전세계 M&A 활동을 전망한 ‘인트라링크스 딜 플로우 프리딕터(Intralinks Deal Flow Predictor)’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초기 M&A 활동이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내년 1분기 M&A 딜 건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의 초기 M&A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190% 폭증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국의 경우 약 1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트라링크스는 2016 회계연도의 전세계 M&A 딜 건수가 전년 대비 3% 증가, 역대 최고치인 2007년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고 2017년 1분기 전 세계 M&A 딜 건수는 2016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초기 M&A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을 보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를 살펴보면 홍콩에서의 M&A 거래량 감소로 인해 중국, 홍콩, 한국을 포함한 북아시아는 6% 하락했으나 한국은 14%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7% 하락하며 이번년도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도는 190%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14% 증가한 가운데 싱가포르의 경우 4% 증가하며 동남아시아에서 비교적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호주는 3% 하락했다.

필립 휘첼로 인트라링크스 전략 및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올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바로 인도로 2016년 3분기의 초기 M&A 활동이 190% 증가했다. 지난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인도는 현재 가장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로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 정부가 구조 및 재정 개혁을 추진하며 인바운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인도의 M&A시장은 계속해서 이러한 정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식 인트라링크스 서울사무소 대표는 “초기 M&A 활동 건수에 있어 하락세를 보인 다른 북아시아 지역과 달리,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14%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2017년 1분기 M&A 거래량 증가에 가장 많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섹터는 기술/미디어/통신(TMT), 제조업, 그리고 헬스케어인데, 특히 TMT섹터의 초기M&A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 내년 상반기 이 분야의 M&A거래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기술한 다른 지역 별 주요 특징의 경우 북미(NA) 지역은 캐나다가 미국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2017년 1분기 M&A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지역에서 2017년 1분기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상위 3개 섹터는 부동산, 에너지 및 전력, 그리고 자재가 될 전망이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북유럽(스칸디나비아 국기들 및 베네룩스) 및 남유럽(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힘입어 2017년 1분기 M&A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지역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상위 3개 섹터는 부동산, 에너지 및 전력, 그리고 TMT로 예상된다.

남미(LATAM) 지역은 멕시코와 브라질에서의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2017년 1분기 M&A 거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경우 M&A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일 섹터는 에너지 및 전력이며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일 섹터는 헬스케어, 소비재 및 소매업, 그리고 TMT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