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합관제센터 구축 현황 및 계획

2010-01-04     CCTV뉴스
그 동안 CCTV카메라는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스쿨존이나, 우범 지역에 주로 설치되어, 지역 파출소나 경찰서 등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었다. 이제는 안전, 교통, 청소, 치수방재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CCTV카메라를 이용한 관리 감시가 이뤄지고 있어, 보다 많은 CCTV카메라가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되게 되었다.

방범용 카메라가 안전을 위한 한가지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불법주정차 단속과 같은 역할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각도의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의 각 구들은 구청사에 다기능 방범용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여 경찰과 공무원이 함께 치안예방 연계 시스템의 운영 정책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에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어 있는 구는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마포구, 강서구, 서초구, 강남구이다. 방범용 CCTV카메라를 모니터링하는 방범관제센터만을 구축하고 있는 구는 중구, 성북구, 강북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송파구, 강동구, 동대문구, 도봉구이다.
 
이들은 주로 경찰서나 파출소, 소규모 단위의 지구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통합관제센터의 필요성과 추진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2010년과 그 이후 해를 통해 통합관제센터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는 구는 종로구, 용산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양천구, 영등포구, 관악구이다.

서울시 통합관제센터 설치 예정 구(區)

 
-종로구

종로구는 방범용 CCTV카메라를 기존 86대에서 108대를 추가 설치해 2010년 3월까지 총 194대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며, 총 15억 6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종로구가 확보한 5억 8900만원의 예산과 서울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받은 4억 7500만원, 그리고 대학로, 인사동, 관철동 등 주요시설 주변의 설치를 위해 받은 5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2억 1900만원을 별도 확보하여 경찰서 지구대(또는 파출소) 10곳에 흩어져 있던 관제실을 통합하여 종로경찰서와 혜화경찰서에 방범관제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방범관제센터는 방범용 CCTV카메라 영상만을 모니터링 하며, 통합관제센터는 종로구의 신구청사가 준공 될 예정인 2013년 이후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로구는 운영방식 통합을 위해 현재 무선중계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CCTV를 유선중계방식으로 전환하며, 네트워크를 통한 해커 침투를 차단시킬 수 있는 보안강화 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IP기반 CCTV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약 시간대 야간 감시기능이 우월한 카메라 설치 등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구

용산구는 2010년 2월까지 사업비 15억 원으로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지하 2층(290㎡)에 u-용산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방범, 공원방범, 그린파킹 등 단위 업무별로 분산 운영 중인 CCTV카메라와 향후 통합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CCTV를 한 곳에서 조작ㆍ제어가 가능토록 통합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용산구는 현재 281대의 CCTV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도에는 서울시의 지원(4억 9천5백만원)을 포함 한 9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방범용 CCTV카메라 70~80대를 추가로 구축하여 4~5월 설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노원구

노원구는 2011년 5월 구청사 증축과 함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할 예정이다. 최근 노원구는 총 126km 구간에 초고속 광케이블 광대역 자가 통신망 구축하여 행정망 33개소를 비롯한 인터넷망 34개소, CCTV망 97개소, 기타 무선망 등 6개소의 네트워크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폭도 종전 2메가에서 1천메가로 늘어나 속도가 500배 이상 빨라졌으며, 자체선로 확충으로 종전 CCTV 전용회선 임대에 따른 연간 사용료 4억 원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예산 절감과 서비스 향상이란 일석이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노원구에는 방범용 CCTV카메라 72대와, 초등학교 주변 CCTV카메라 175대, 그린파킹 및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카메라 61대, 시설물 관리 및 주차통제용 CCTV카메라 68대를 포함한 CCTV카메라 450여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2010년 2월에 방범용 CCTV카메라를 37대 추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평구

은평구는 각종 재난시설과 방범취약지역, 뉴타운 지역, 스쿨존 등에 설치된 CCTV카메라와  공원관리, 불법주ㆍ정차 단속, 공공청사 관리 등 도시기능별 설치된 CCTV카메라를 하나의 공간에서 관리할 수 있는 U-City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은평구는 개청 30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은평구청사를 새롭게 탄생 시켰으며, 구청사 본관 5층에 관제센터를 구축, 현재 프로그램 설치 중에 있으며 2010년 1월 중으로 공사가 완료 된다고 밝혔다.

유비쿼터스 기반의 미래 첨단 도시공간으로 은평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위해 2009년도 행정안전부 어린이보호 CCTV 시범구로 선정되어 관내 전체 25개 초등학교 주변지역 103개소와 주택가 방범취약 15개소에 CCTV카메라를 설치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차로 '여성이 행복한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야간에 여성의 안전한 귀가 길을 확보하기 위해 취약·위험지역 등에 CCTV 50대를 추가 설치를 추진 하고, 관내 12개동 주민자치센터에도 보안용 CCTV를 설치하여 U-City통합관제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와 SH공사 그리고 은평구청은 2011년 3월까지 은평뉴타운 2, 3지구의 도로 및 공원에 69개소의 방범용 CCTV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은평2지구는 2010년 1월부터 은평3지구는 2011년 3월부터 지능형 방범 CCTV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지능형 방범 CCTV 시스템은 기존 방범 CCTV 시스템과 달리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해 추적하고 360도 회전 및 줌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여 전용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U-City통합관제센터에 전송된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 통합관제센터는 구청사 6층에 2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통합관제실, 조정실, 장비실로 구성되며 2010년 5월에 완료 한다. 총 예산 14억 4천이 투입되며, 약 12억 원을 서울시에서 지원 받았다. 현재 서대문구의 CCTV는 불법 주정차 단속, 청사 관리, 무인자전거 관리, 홍제천 관리, 쓰레기투기 방지 등 총 7개 분야 297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양천구

양천구는 신정 3동 현장민원실을 증축하여 이곳에 통합관제센터를 설립한다. 2010년 5월 완공 예정으로 현장민원실 증축에만 13억 6천 만원의 사업비가 발생했으며, 통합관제센터 설립에 13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 될 예정이다.

양천구에는 방범용 CCTV카메라 70대, 불법주정창 CCTV카메라 23대, 청사관리 시설보호 110대의 CCTV카메라를 비롯하여 총 388대의 CCTV카메라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010년 2월까지 50~60대의 방범용 CCTV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2010년 전체적으로 총 100여대의 CCTV카메라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광대역자가통신망을 통해 CCTV 영상정보를 송수신함으로써 년간 4500만원(21대기준)의 회선임대료를 절감하고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는 2010년 2월 말 준공을 목표로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경찰서, 서울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갖춤으로써 보다 실효성 있고 지능화된 종합관리시스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축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첨단 장비에 의한 고화질 멀티비젼(LCD 46″/21면) 대형 영상화면으로 생생하게 범죄·재난·재해 상황을 포착하여 영상표출이 가능하게 함은 물론 주차단속이나 무단투기단속, 그린파킹 등 고유 업무도 모니터링 한다.

이와 아울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서민 취약계층을 위한 '독거노인 U-care 서비스'를 시범운영하여 독거노인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시설의 안전관리, 비상시 호출에 의한 현장 출동도 동반하여 실시 한다.

내년에는 첨단 장비(CCTV, USM, USIM)를 이용한 'U-어린이 안전서비스 사업'을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여 등·하교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안전 지킴이 역할도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발굴하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도시통합안전센터 기능과 자체 구축한 광대역 자가정보통신망(BCN)을 이용하여 각종 U-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U-city 관제센터로 끝임 없이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관악구

관악구의 U-관악 통합관제센터가 2010년 4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관악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던 통합관제센터 설치 사업에 대한 노력이 서울시의 특별교부금 지원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총 소요예산 22억 9천 만원 중 서울시에서 특별교부금 15억 5천 만원을 지원 받았다.

현재 관악구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42대, 산불감시 및 공원관리 25대, 그린파킹 54대, 방범용 64대, 불법주정차 단속 22대 등 2009년 11월 기준 207대의 CCTV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의 많은 자치구가 통합관제센터의 설립이 완료되었거나 진행중에 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도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는 추세이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