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메타패브릭’으로 더욱 탄탄한 SDN 만든다

2013-11-22     이광재 기자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데이터센터 일괄적 운영·관리

주니퍼네트웍스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ing, SDN)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인 '메타패브릭(MetaFabric)'을 발표했다.

주니퍼는 이번 메타패브릭 아키텍처가 기업 및 통신사업자들의 지리적으로 분산된 여러 데이터센터들을 효과적으로 운영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패브릭은 주니퍼의 스위칭, 라우팅,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솔루션, SDN 포트폴리오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된다.

또한 기존 인프라 교체 없이 변화하는 데이터센터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며 고객은 메타패브릭을 통해 여러 데이터센터들을 위한 통합된 네트워크 리소스 풀을 구축 및 관리, 활용함으로써 비즈니스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비용 효율성, 엔드유저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체감 만족도 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병장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전무는 "오늘날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기술을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이점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적 설계 방식을 탈피하고 사용자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심적인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주니퍼의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구현하며 가치 실현을 가속화한다"면서 "메타패브릭은 최초로 물리적, 가상, 전용,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수의 데이터센터들을 하나의 유연한 네트워크 리소스 풀과 같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줘 기업과 통신사업자가 애플리케이션 중심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뛰어난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타 패브릭 아키텍처는 기업이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용하는데 특정 벤더에 종속 않도록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다양한 이종 데이터센터 환경과 통합 가능하다. 단순화된 방식을 통해 데이터센터 내 여러 대의 장비가 적용되지만 마치 하나의 장비처럼 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빌트인 인텔리전스 및 애널리틱스를 통해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주니퍼는 설명했다.

김병장 전무는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는 ▲개방성 ▲단순성 ▲스마트 등 3가지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고객은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고 기존 인프라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주니퍼네트웍스 또는 여타 네트워킹 벤더의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상호운용성과 다양한 구축 옵션을 통한 매끄러운 통합을 보장하기 위해 메타패브릭은 신규 및 기존 스위칭, 라우팅, SDN, 주니퍼 보안 솔루션 등을 망라해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10G·40G 액세스 스위치 'QFX5100 제품군' 10G·40G 액세스 스위치는 주니퍼의 주노스 OS(operating system)의 최신 기능을 기반으로 고가용성 사양을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가동 시간을 최대화시키며 동급 최고 수준의 종합적인 레이어2 및 레이어3 기능을 제공한다고 주니퍼는 설명했다.

QFX5100 제품군은 데이터센터 ToR(top-of-rack) 스위치로 데이터 폭증에 따른 분산 애플리케이션 및 가상화 워크로드 처리에 가장 적합한 구축옵션 및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멀티플 패브릭 아키텍처 옵션으로 구축이 가능해 고객의 현재 및 미래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적합한 구축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투자보호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버추얼 섀시 패브릭 (Virtual Chassis Fabric)과 같은 신규 아키텍처는 물론 버추얼 섀시(Virtual Chassis) 및 큐패브릭(QFabric) 등의 기존 주니퍼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2~128 노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QFX5100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리프·스파인(Leaf/Spine) 및 레이어3 기반 설계와 같은 추가적인 패브릭 아키텍처를 지원할 수 있다.

새로운 QFX5100 제품군의 출시로 주니퍼는 데이터센터 스위칭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파트너들에게 기존 및 신규 아키텍처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더욱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장 전무는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QFX5100 제품군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요소를 제공한다"며 "데이터센터를 단일 사이트 또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부, 어떤 식으로 구축하든 QFX5100 스위치는 대·중·소 규모 모든 환경을 위한 가장 재빠르고 가용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니퍼 MX 시리즈 3D 유니버설 엣지(Universal Edge) 라우터는 유니버설 SDN 게이트웨이 기능으로 물리적 네트워크와 가상 네트워크를 매끄럽게 연결하며 WAN상에서 효율적인 포워딩 경로를 생성해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이더넷 VPN(EVPN)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메타패브릭은 진화하는 SDN 컨트롤러를 위한 최적의 네트워크 기반을 제공한다. 주니퍼가 최근 선보인 콘트레일도 향후 VM웨어 ESXi 지원을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메타패브릭은 주니퍼의 네트워크 시스템들을 오픈스택(OpenStack) 및 클라우드스택(CloudStack)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주니퍼 콘트레일 및 VM웨어 NSX 등의 SDN 컨트롤러들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주니퍼 메타패브릭 아키텍처는 다양한 솔루션들로 구성할 수 있으며 ▲메타패브릭 레퍼런스 아키텍처 1.0 ▲메타패브릭 프로페셔널 서비스 ▲채널 파트너 기회 등의 채널 파트너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메타패브릭 아키텍처 상호운용성 시연을 위해 주니퍼가 발표한 메타패브릭 레퍼런스 아키텍처 1.0은 VM웨어 가상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실무 가이드를 제공하며 구축 간소화를 지원한다. 또한 고객의 메타패브릭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구축 시간 및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주니퍼는 메타패브릭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종합적인 구축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며 평가, 계획, 설계,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주니퍼가 최근 공개한 파트너 어드밴티지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및 SDN 솔루션을 전달하고자 하는 파트너들에게 특화된 교육 및 자격증을 제공한다.